(서울=미래일보) 오나연 기자 = 교육부는 올해 1학기 전국 2700여 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운영됨에 따라 각 시도교육청이 1학기 늘봄학교 명단을 자체적으로 발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 5일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학부모가 겪게 되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사교육비 경감 등을 위해 '2024년 늘봄학교 추진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추진 방안에 따라 올해 1학기에는 전체 초등학교의 약 44%에 이르는 전국 2700여 개 초등학교에 늘봄학교를 도입하고 2학기에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토록 한다.
현재 각 시도교육청은 1학기 늘봄학교 명단을 자체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15개 시도교육청이 발표를 완료했고 경기와 경남 교육청은 19일까지 발표를 완료할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관내 전체 초등학교 수 대비 10% 이하로 참여한 곳은 서울 1곳, 10~20% 참여한 곳은 울산과 전북 2곳, 20~30% 참여한 곳은 인천,광주,강원,충남 등 4곳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0개 시도교육청은 관내 전체 초등학교의 30% 이상의 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부산과 전남의 경우 관내 모든 초등학교가 1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학교 수가 많은 시도교육청은 경기(975개교), 전남(425개교), 부산(304개교)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1학기부터 운영 예정인 늘봄학교 명단은 교육부 누리집(http://www.mo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해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출발을 위해 세심히 준비하고 계신 학교 현장의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서울이 다른 지역보다 참여가 상당히 저조한데,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3월 신학기 늘봄학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교육부와 교육청뿐만 아니라 관계부처, 지자체, 대학 등 모든 주체와 힘을 합쳐 학교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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