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섹션은 아시아 영화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갈 기대되는 신인 감독의 장편을 소개하고,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은 한국의 저예산 혹은 독립적으로 제작된 작품을 조명한다. '뉴 커런츠' 섹션과 '한국영화의 오늘 비전' 부문의 한국영화 총 12편의 작품이 'KBS독립영화상' 후보작에 올랐다. 심사위원 3인으로 구성된 'KBS독립영화상'은 1편의 작품을 선정, 재능 있는 한국 신인감독 발굴하고 격려하는 의미를 가진다.
'KBS독립영화상'은 김초희(감독, '찬실이는 복도 많지'), 이진숙(제작, 영화사 하르빈 대표), 주성철(영화평론가, 씨네플레이 편집장)가 선정할 예정이다.
KBS독립영화상 수상작 '찬실이는 복도 많지' (2019) 김초희 감독은 2011년 단편 영화 <겨울의 피아니스트>를 시작으로 다수의 단편 영화를 연출을 하기 시작했고, 2019년 첫 장편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KBS독립영화상, 한국영화감독조합상, CGV 아트하우스상을 수상하여 이듬해 개봉했다.
2022년에는 TVING 오리지널 OTT 프로그램 <전체관람가+: 숏 버스터>에서 단편 영화 <우라까이 하루키>(2022, 임선우, 고경표 주연)를 연출했다. 현재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이진숙 대표는 2000년 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2000) 제작 책임을 맡아 영화 제작의 첫걸음을 시작했다.
2002년 (주)엔젤 언더그라운드를 설립하여 독립영화 <뽀삐>(2002)와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2005)을 제작했다. 인권 영화 프로젝트 <여섯개의 시선>(2002), <다섯개의 시선>(2005), <시선 1318>(2008)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으며, 2015년 (주)영화사 하르빈을 설립하여 <밀정>(2016)을 기획, 워너 브라더스와 공동제작하였다. 현재도 독립영화와 상업영화를 발굴, 제작에 힘쓰고 있다.
주성철 평론가 주성철 영화평론가는 네이버 영화 콘텐츠 공식 파트너 <씨네플레이> 편집장이다. 2000년부터 영화잡지 <키노>, <필름2.0>에서 영화 기자로 일했으며 <씨네21> 편집장을 역임했다.
JTBC 영화 프로그램 <방구석1열>, 유튜브 영화채널 <무비건조> 등에 출연 중이며 저서로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장국영>, <헤어진 이들은 홍콩에서 다시 만난다>, <그 영화의 뒷모습이 좋다> 등이 있다.
<메기>, <찬실이는 복도 많지>, <라임 크라임> 등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을 선정해온 ‘KBS독립영화상’에 올해는 어떤 작품이 선정될지 기대해도 좋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KBS독립영화상’ 수상작은 개봉 후 1년 안에
<메기>, <찬실이는 복도많지>와 같이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미래를 넘어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한국 독립영화를 더욱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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