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공사, 건설업체에 5년간 271억 이상 체불

  • 등록 2017.10.09 12: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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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석 의원 “실제 미지급금 규모 이보다 클 수도 있다”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LH공사가 건설사에 체불한 금액이 지난 5년간 271억원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LH공사로부터 제출받은 'LH노임신고센터 연도별 민원유형별 현황 및 체불금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건설 업체의 체불 사례가 1,011, 2717,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발생유형별로 살펴보면 임금체불은 총 6401237,400만원으로, 2013138296,100만원, 2014188394,200만원, 2015115183200만원, 201612222 8,500만원, 20178월말 현재 77135,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자재 장비 대금 체불은 3391323,600만원으로 201375326,300만원, 201480331,200만원, 201568316,100만원, 201667217,900만원, 20178월말 현재 49132,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체불금액이 가장 많은 건설업체는 웅지건설(8, 204,800만원), 원일건설(3, 73,000만원) 양촌형제토건(4, 68,000만원)순이었다.

 

한편 LH는 지난 5, 건설현장의 체불문제 해결을 위해 공사대금지급 관리시스템을 전국 현장에 전면 도입하는 ‘LH현장 체불 Zero’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공사대금지급 관리시스템은 발주기관이 온라인을 통해 공사대금을 청구·지급하고 지급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조달청에서 운영 중인 은행연계 대금지급시스템이다. 노임신고센터에 접수된 체불 사례는 현재 모두 지급이 완료됐다.

 

윤관석 의원은 "LH공사 자료는 체불민원으로 접수된 건수만을 취합 것으로 실제 미지급금 규모는 이보다 클 수도 있다""임금은 생계와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LH는 철저한 감독과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dkims64@daum.net 

김정현 기자 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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