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래일보) 도민욱 기자 =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8월말 코로나19 및 무더운 여름철을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 80가정에 캠핑관련 물품과 식료품을 전달하여 가족의 특색에 맞는 집콕캠핑을 실시했다.
달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달서구에 거주하는 다문화 80가정을 대상으로 방역 기본수칙을 준수하며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집콕캠핑'을 진행했다.
다문화가족은 캠핑과 관련된 물건들과 식료품을 배부받아 집 안이나 베란다 등을 활용하여 가족의 특색에 맞는 캠핑분위기를 만들고 캠핑 요리도 하면서 가족 간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집콕캠핑'에 참여한 한 가정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쳐가고 있었는데, 집콕캠핑을 통해 스트레스가 풀리면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일상도 행복하게 열심히 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달서구는 대구시에서 가장 많은 10,000여명의 외국인이 지역주민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다문화도시로 다문화자녀드림브리지, 중도입국자녀 지원, 결혼이민자 희망아카데미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여 다문화가족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경제적 자립을 도와주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로 급변해가는 사회 여건 속에서 지역과 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기본은 가족의 힘이다"라며 "이번 행사가 가족의 가치를 높이는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구성원으로 차별받지 않고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달서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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