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주=미래일보) 도민욱 기자 = 경북 성주군은 지난 5일 오후 벽진면에 위치한 월남전참전유공자인 신재성 씨 자택에 월남전참전유공자인 명패를 직접 달아 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병환 성주군수, 이병희 50사단 12연대장, 홍봉덕 고령· 성주대대장, 성주군지역대장 등 후배군인들 및 성주군보훈단체장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월남전 참전유공자인 신재성 씨 댁에 직접 명패를 달아드려 의미를 더했다.
월남참전유공자인 신 씨는 "자유 수호와 어려운 경제여건이었던 나라에 도움이 되고자 바쳤던 젊은 청춘을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와 명패를 달아주니 감사하고 자부심을 느낀다" 고 말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에게 직접 명패를 달아 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국가유공자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명예와 국가 차원에서 통일된 문구와 디자인으로 명패를 제작·배부하는 사업으로 지자체와 국가보훈처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성주군은 지난해 독립유공자를 비롯하여 무공수훈자, 6.25참전유공자 및 상이군경 360여 명에 대해 명패를 전수했으며, 올해 전수대상자는 월남전 참전유공자 및 보국수훈자 15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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