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광주 서구을)이 오는 8월 1일 오전 11시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천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을 통해 '소통'과 '협치'를 통한 당 정비와 당의 진로, 정체성에 대한 비전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당 대표가 된다면 당의 내부소통을 강화하고 일사불란한 체제로 당을 정비하겠다는 것이 천 의원의 구상이다.
특히 국민의당을 창당한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은 창당 당시의 초심(初心)을 새롭게 다지는 의미라고 천 의원은 강조했다.
현재 천 의원은 지난 26일 강원도당과 대전시당 방문에 이어 27일에는 울산과 대구, 울산, 충남 등을 돌며 주요 시도당 지역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당내 의견수렴에 집중하고 있다.
천 의원은 “국민의당은 8·27전대를 통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당 진로나 정체성에 대해서 충분한 소통과 토론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저의 모든 정치생명을 걸고 당이 위기를 이겨내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 의원은 지난 대선 패배 이후 국민의당을 지키고 살리기 위해 당 대표가 되겠다는 결심을 이미 굳혔으나 이유미씨 사건으로 당이 심각한 위기에 봉착한 상황을 고려, 출마시기를 고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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