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현 대안신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을 위해서도 좋지 않은 일이다. 검찰을 그야말로 '정치검찰'로 만드는 일이고 시대적 과제인 검찰개혁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칼을 쓰는 사람에게 권력까지 쥐어준다면 그 이상 위험천만한 일은 없다"라고 이같이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만약 윤석열 총장을 지지한다면 총장직을 그만둘 때 해야 할 것"이라며 "윤석열 총장을 대선후보군에 불러들인 오늘의 상황이 개탄스럽지만 누구 한 사람 탓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청와대와 법무부, 검찰 중에서 누구 한 사람이라도 자신 있으면 광화문 네거리에서 상대방을 향해 욕 해보라"며 "모두가 자제하고 이성을 되찾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세계일보의 의뢰로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전 국무총리 32.2%에 이어 윤 총장에 대한 지지율은 10.8%로 2위에 올랐다.
줄곧 2위 자리를 지키던 황교안 대표는 10.1%로 3위를 기록했다. 다음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5.6%, 박원순 서울시장 4.6%,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 4.4%,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 4.3% 순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일대일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0.1%(총 통화시도 9946건)이며 표본오차는 ±3.1%p, 신뢰 수준은 9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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