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최근 외식 창업 시장 내에서 혼밥 및 배달 음식의 수요가 늘어 소자본 배달 창업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요기요' '배달의 민족' '배달통' 등 배달앱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외식업계에 배달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곳에서 소비자들이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게 최근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
배달 열풍으로 1인 창업 등 소자본 배달음식 시장에 청년층, 인건비 부담을 느끼는 기존 창업자 등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누구나 소자본 배달시장에 진입하려고 해도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창업자들이 많다. 이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통큰두마리찜닭' 브랜드를 런칭한 김형준 브라더푸드를 대표를 만나 소자본 창업의 성공 비결과 배달시장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김형준 대표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한지 4년 정도 됐는데 경기가 어렵다보니 다들 소자본 창업을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문의만 들어온다. 창업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인건비와 임대료가 상승하다 보니 살아남지 못한다"면서 "나홀로 창업, 부부창업이 대세인 것 같고 그렇게 안하면 살아남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을 위해 1인 창업을 위주로 연구개발을 한 결과 나온 브랜드가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를 주는 통큰두마리찜닭 전문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통큰두마리찜닭 브랜드는 집기도 최소화해 창업비용이 2,000만원 정도로 가능하게 만들었다"며 "판매는 배달매출을 중점에 두고 홀과 포장매출을 병행하게 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통큰두마리찜닭은 주변 가격경쟁에 밀리지 않고 창업비용 2,000만원 정도로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고 권리금 없이 이면도로에서도 배달을 통해 사업을 할 수 있다"면서 "만약에 부부가 사람 안쓰고 한달에 10평 공간에서 3,000만원에서 4,000만원을 올릴 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문에서 포장까지 15분 안에 해결되는 찜닭, 거기에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까지 꼼꼼히 배려한 착한 가격,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먹거리인 찜닭을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로 손쉽고 신속하게 배달받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통큰두마리찜닭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현재 통큰두마리찜닭은 모든 식자재는 효율적인 ‘원팩 시스템’으로 제공해 간편한 조리를 가능케 했다. 또 간택기(불)과 냉장고 만 있으면 되는 쉬운 조리 시스템은 높은 인건비의 주방 인력을 절감해 더욱 높은 수익성(매출에 순이익 30%)을 보장한다.
닭 한마리에 소스넣고 끓인 다음에 맨나중에 당면만 넣으면 조리가 완성되므로 요리에 서툰 사람도 쉬운 운영이 가능해 나홀로 창업, 부부창업, 업종변경을 원하는 창업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김 대표는 "경제가 어려운 지금같은 환경에서는 소규모 창업을 통한 10평 정도의 소규모 매장으로 배달을 통한 매출이 살길"이라며 "정통 배달 아이템에서 벗어나 모든 외식이 배달되는 시대가 곧 다가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현재 업계가 추천하는 음식배달 시장은 약 15조원 규모로 이중 배달앱을 통한 주문액은 약 30%로 약 5조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3년 3,647억원과 비교하면 10배 이상 커졌다.
각종 조사기관에서는 수년내 10조원 이상으로 큰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김 대표는 배달시장만이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 길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매장을 하나 내기 위해 많은 인테리어비가 드는 단점을 보완해, 10평 내외로 인테리어 변경없이 1인 창업 혹은 업종 변경이 가능한 배달전문점 창업 방법을 컨설팅하고 있다.
또한 그는 청년취업난 해소를 위한 일자리 장출을 위해 고민했다. 군대 제대 후 방황하는 청년을 3~5개월 정도 창업에 대한 교육을 시켜주고 오픈할 수 있는 지원까지 '원스톱 창업' 컨설팅도 병행하고 있다.
통큰두마리찜닭은 논현점, 천호점, 서울대점, 천안점, 전주점, 춘천점, 영통점 등 전국에 15개 가맹점을 두고 있으며 올 연말에는 20개 가맹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200개 가맹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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