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첨단기술 비즈니스 전문전시회 ‘나노코리아 2018’이 오는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나노코리아는 나노기술 교류와 융합제품 비즈니스의 장으로 지난 2003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으며 일본, 미국과 더불어 세계 3대 나노기술행사이다.
올해 나노코리아는 10개국 350개사가 출전하여 나노소재, 소자, 가공제조, 측정분석 장비부문에서 최첨단 기술과 제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나노 일렉트로닉스(Nano Electronics)’를 주제로 전자기기 제조에 요구되는 방열, 발열, 전자파 차폐 관련 기술과 제품이 집중 전시될 예정이며, 이런 기술을 관람객들이 한눈에 살펴보고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3일간 별도의 전시회 테크니컬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시회는 나노가 타 산업기술분야와 융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점을 감안하여 나노분야뿐만 아니라 소형/지능화를 위한 마이크로/멤스,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레이저기술, 고기능소재인 첨단세라믹, 지능화센서인 스마트센서를 포함 5개전시회가 동시에 합동 개최된다.
주최측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신 나노기술의 트렌드와 미래를 전망해 볼 수 있도록 ‘영화 속 나노기술’을 주제로 한 특별관, 편리하고 스마트한 세상을 위한 나노 신기술을 집중 조망하는 나노 R&D 테마전시관, 산업화에 성공한 나노제품을 갤러리 형태로 전시하는 ‘T2B성과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나노코리아에는 전시회뿐만 아니라 최신 트렌드 및 연구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동시 준비돼 있다.
7월 11일에 진행되는 기조강연은 산업계와 연구계에서 각 1명씩 2명이 강연한다.
산업계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정은승 사장이 ‘Creating Systems with Silicon for the 4th Industrial Revolution’을 주제로 발표한다.
정은승 사장은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사업 초기부터 기술개발에 참여해 왔으며 현재 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로 새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사업 육성에 중책을 맡고 있다.
연구계는 벨기에 IMEC CTO인 Jo De Boeck 박사가 ‘Nanodevices to create magic’이라는 제목으로 같은 날 나노분야 최신 트렌드 및 미래 조망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기조강연 외에도 최신 연구성과 1000편이 발표되는 나노코리아 심포지엄, 레이저기술워크숍, 마이크로나노시스템 심포지엄, 스마트센서심포지엄 등 분야별 기술트렌드와 산업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동시 개최된다.
나노코리아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나노분야는 지난 20년간 정부투자를 통해 연구 결과물들이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등 그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며 "올해 나노코리아에서 기 개발된 우수한 나노기술과 응용제품들이 실제 산업으로 연계될 수 있는 효과적인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