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중 4명은 16번 확진자와 관련된 사례로 3명은 지난달 22~28일 대청병원에서 노출됐으며 1명은 28~30일 건양대병원에서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2명은 지난달 27~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돼 14번 확진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저녁 한 시민이 국가지정격리병원인 충남대병원 내 위치한 '대전, 충청 권역별 응급의료센터'의 선별진료실을 방문하고 있다.ⓒ장건섭 기자
확진자 중 1명은 구급차 운전자로 지난 5, 6일 76번 확진자를 구급차로 이송하면서 접촉한 것으로 분석됐다. 나머지 5명은 삼성서울병원 관련 환자로 질병관리본부가 역학조사 진행 중이다.
한편, 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자 중 3명이 추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망자 수는 14명으로 늘어났다.
12번째 사망자는 23번 확진자(73세, 남)로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천식으로 지난달 27~31일 사이 건양대병원에 입원해 1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메르스로 확진 판정돼 충남대병원 격리 병실에서 입원 치료하던 중 상태가 악화돼 12일 사망했다.
13번째 사망자인 24번 확진자(78세, 남) 역시 16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례로 지난달 28~31일 사이 건양대병원에 입원했으며 1일 메르스로 확진 판정돼 충남대병원 격리 병실에서 입원 치료하던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24번 확진자도 천식과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4번째 사망자는 118번 확진자(67세, 여)로 지난달 25~27일 사이 평택굿모닝병원에서 14번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지난 9일부터 아주대병원 격리 병실에서 입원 치료 중 10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다.
환자는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고혈압을 기저질환으로 가지고 있었으며 상태가 악화돼 13일 새벽 사망했다.
장건섭 기자 i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