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17일 주방글라데시 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이 올라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에 욕설 댓글을 달았다는 제보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주 관련 내용을 제보받고, 사실관계 확인에 필요한 조사를 진행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 등에 따르면 주방글라데시 대사인 A씨는 이달 초 문재인 대통령 사진이 올라온 SNS 게시글에 욕설 댓글을 달았다. 해당 댓글을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대사는 본인의 아이디가 도용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외교부 측은 댓글 작성자 확인을 위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욕설 댓글을 작성한 것으로 지목된 A대사는 이른바 '갑(甲)질 논란'으로 지난달 감봉 3개월의 경징계를 받았다. i24@daum.net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18일 중앙아시아 국가인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한반도 정세를 논의한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은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어 "17일 아스타나에서 한·카자흐 외교장관 회담, 18일 타슈켄트에서 한·우즈벡 외교장관 회담, 그리고 16일은 알마티에서 고려인동포 간담회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에서 강 장관은 미래지향적·호혜적 양자 협력 관계와 국제무대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변인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 지역에서 우리의 전통적 우방이자 전략적 협력동반자"라며 "강 장관은 이번 방문 시에 미래지향적·호혜적 양자 협력 관계와 국제무대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 교환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우리 정부의 외교다변화와 신(新) 북방정책의 일환으로서 중앙아의 핵심 협력 대상국인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과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12일 "남북·북미정상회담 등 두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미대사관을 비롯한 다양한 외교채널을 통해서 각급에서 미국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는 다가오는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를 비롯한 다양한 현안과 관련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신중한 자세를 견지하는 가운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변인은 이어 "외교부는 이러한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서 소관 분야에서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새로 취임한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만나기 위해 현지시간으로 11일 미국을 방문했다. 또 최근 주미 한국대사관과 미 국무부 간 협의 채널을 정례화하기로 하는 등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과 미국 사이에 다양한 채널의 소통이 추진되고 있다. i24@daum.net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1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8차 국내 아프리카 전문가 초청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회 '아프리카 새시대포럼' 회장인 이주영 의원(장유한국당), 설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김규환 의원(자유한국당)과 한·아프리카재단 최연호 이사장, 홍진욱 외교부 아중동국장 등 정·관계 인사들과 국내 학계 및 민간 단체, 기업 등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등 60여명이 참석해 '한-아프리카 협력 강화를 위한 민관 파트너십 제고 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한-아프리카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금년 상반기 외교부 산하기관으로 공식 출범할 '한․아프리카재단' 설립 및 운영 계획과 함께 5월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 준비계획 등 정부 및 민간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프리카 관련 활동을 공유하며 협력을 모색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또한 정치, 경제, 문화, 개발, 교육,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효과적으로 협력해 나가야 할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지난 3월 2일 르완다 키갈리에서 아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11일 오전 한국을 방문한 고노 타로 일본 외무대신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한일 관계와 북한·북핵 문제를 중심으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내실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양 장관은 지난 2월 9일 평창올림픽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 시 양국 정상간 논의됐던 바와 같이 올해도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 2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를 맞아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간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를 위해 양국 외교당국간 소통을 강화하면서 양국 관계의 새로운 청사진 마련을 위한 국장급 협의를 개시하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다음 달 일본에서 개최를 추진 중인 한·일·중 3국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이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경제·문화·인적 교류 등 호혜적 분야에서의 협력을 보다 심화시켜 나가는 데에도 합의했다. 강 장관은 "우리 청년의 일본 내 취업 확대 등 경제 분야, 청소년 교류 활성화·출입국·체류 지원 협력 등 인적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 장관은 "양국간 문화·인적 교류 활성화를 위한 외교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정부는 10일 "지난 7일 시리아 동(東)구타 두마 지역에서 다수의 민간인 사망을 초래한 화학무기 사용 의혹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화학무기 사용이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서 어떠한 경우에도 국제법상 용납될 수 없다는 인식 하에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논평했다. 노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의 철저한 조사 노력을 지지하며 화학무기의 안전한 철폐를 위해 계속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시리아 동(東)구타 두마 지역에 있는 반군 거점에서 민간인을 상대로 한 화학무기 공격이 이뤄져 최40~100여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화학무기 공격의 배후를 특정하지 않았다. 배후를 놓고 미국과 러시아가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방 주요 외신과 반군 측은 이번 화학무기 공격의 배후로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를 지목하고 있으나,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 측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1일 고노 다로(河野太郎)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양측은 한일 관계와 북한 북핵 문제를 중심으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일본 외무상의 방한은 2015년 12월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고노 다로 외무상은 오늘 밤 한국에 도착하여 내일 외교장관회담 등 일정을 소화한 후 내일 저녁 출국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논의하고 있는 과정에서 일본이 배제되는 '재팬 패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고노 다로 외무상은 방한 기간 서훈 국가정보원장과도 만나 남북정상회담 추진 상황 등에 대해 청취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외에 일본 측은 오는 27일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자 문제를 다뤄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달 초 개최가 유력시되는 한중일 정상회의와 관련한 의제 및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 시기에 대해서도 조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9일 "양성평등은 인권 차원을 넘어 국가 생존 차원의 문제"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이삼봉홀에서 열린 '한반도 정세와 글로벌 외교'를 주제로 열린 '대학생과의 만남'에서 "혁신적인 여성 리더의 활약이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이어 "진정한 성평등 사회는 아직 멀지만 장애물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 사회 곳곳에서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현상이 나타나지만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한 걸음 뒤로 가서 두 걸음 앞서 나가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자신을 38대 만에 첫 여성 외교부 장관이라고 소개한 뒤 "한국이 이 중요한 관직에 여성을 탄생시키기까지 그만큼 많은 세월이 흘렀다"며 "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첫 내각에서 30% 여성 기용 약속을 달성했고, 유엔 역시 여성 간부를 50%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최근 이뤄냈다"고 소개했다. 강 장관은 그러면서 "외교부에 입부하는 초년생을 보면 어떤 때는 여성이 70%를 넘는다"며 "제가 여성 간부 20%의 목표를 세운 것도 당연히 달성돼야 하는 목표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3일 고노 다로( (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의 방한 문제와 관련해 "한일 외교당국간에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브리핑에서 고노 외무상이 내주 방한할 것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질문받자 "한일 외교당국 간 협의가 진행이 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답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고노 외무상이 다음주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날 계획"이라며 "한일 양국이 고노 외무상의 방한 일정을 이달 9∼13일 중 이틀간으로 조정 중"이라고 보도했다. i24@daum.net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피랍된 한국인 탑승 어선이 피랍된 사실에 대한 보도유예(엠바고) 해제 결정이 청와대 지시로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3일 오후 외교부 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외교부가 주관 부처로서 수차례 협의해왔다"며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의 파견 등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것은 납치세력이 압박을 느끼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변인은 정부의 이번 대응을 계기로 테러단체에 잘못된 메시지를 주고 우리 국민들이 주요한 납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전에도 정부는 선박 피랍사건 등에 있어서 외교채널을 통한 안전한 석방 노력, 제반 정보제공 또 협상전략 조언 등을 통해서 측면지원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노 대변인은 이어 "정부는 테러단체, 해적 등의 범죄 집단과 직접 협상하지 않는다는 기본원칙을 유지한 채로 협상에 도움 줄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라며 "테러 단체에게 최대한 압박을 줘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고 우리 국민이 고통 받는 상황을 단시간 내에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노 대변인은 또 "기존의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최근 주미 경제공사 응모 과정에서 최원목 이화여대 교수가 주미 경제공사에 응모, "심사에서 1등을 했지만 보수 성향 시민단체에 참여한 경험 때문에 탈락했다"며 청와대 직원과 주고받은 통화내용이 공개되며 논란이 된 것과 관련, "관련 규정에 따라 현재 인선 절차가 진행 중이며, 전문성과 정책 기조가 모두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최 교수는 지난 21일 주미 경제공사 인사검증 과정에서 청와대 직원과 주고받은 통화내용을 공개하며 현 정부가 '블랙리스트적 인사관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2월말 녹취된 이 통화에는 최 교수가 현 정부의 정책방향과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청와대 직원의 언급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여러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조만간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결정된 바가 없으므로 탈락이 결정됐다는 해당 교수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최 교수도 후보군에 속해있다"고 일축했다. 또한 노 대변인은 최 교수의 주장대로 최고점을 받은 게 맞느냐는 질문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2일 오전 테로 바리오란타(Varjoranta)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 사무차장을 면담하고 최근 한반도 정세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력방안을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이 본부장이 우리 특사단의 방북, 방미 결과 및 남북·북미 정상회담 전망 등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IAEA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바리오란타 사무차장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고, 향후 비핵화 진전 과정에서 IAEA가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측은 또 남북·북미 연쇄 정상회담이 실질적인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한 계기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확고한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는 가운데 북핵 문제해결을 위한 한-IAEA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바리오란타 사무차장은 전날 외교부에서 열린 '제6차 한-IAEA 고위급 정책협의회' 참석차 방한했다. i24@daum.net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국산 철강에 대한 미국의 관세부과에 대해 안보동맹에 대한 조치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다. 유럽연합(EU) 외교이사회 참석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한 강 장관은 1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철강 관세를 둘러싼 국제적 논란이 북한과의 획기적 핵합의를 이뤄내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노력에 해롭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강 장관은 이날 FT와의 인터뷰에서 "타이밍이 나쁘다"며 "한국과 미국이 북핵 이슈로 공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에 모두 나쁜 조치"라고 강조했다. FT는 트럼프 행정부의 여러 중요한 외교정책 목표들 사이에 형성된 긴장이 강 장관의 이날 비판을 통해 두드러지고 있다고 해설했다. 강 장관은 국가안보를 근거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미국의 계획 탓에 국제 통상체계와 미국 경제가 둘 다 망가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관세 인상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정상회담을 앞둔 한국과 미국 정부의 공조가 약화할 수 있느냐는 FT의 질문에 강 장관은 "글쎄, 도움은 안 될 것 같다"고 답변했다. 강 장관은 미국이 세계시장의 철강 과잉생산을 우려하고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렉스 틸러슨(Rex Tillerson·65) 미국 국무장관이 전격 경질됐다. 후임엔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54)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지명됐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오랜 갈등을 빚어온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해임하고 후임에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강경파 폼페이오 국장이 미 상원 인준을 통과할 경우 미국의 외교정책은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노선이 보다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5월 북·미 정상회담 준비는 폼페오 지명자가 사실상 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폼페이오 지명자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비둘기파'였던 틸러슨 장관과는 달리 트럼프 행정부 내 대표적인 '매파'로 알려져 있어 향후 미국의 대북 정책 및 북·미 협상 과정에서 강경한 목소리가 반영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폼페이오 후임에는 지나 헤스펠(Gina Haspel·61) CIA 부국장이 지명됐다.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사상 첫 여성 CIA 국장이 탄생하게 된다. 헤스펠 지명자는 30년 넘게 CIA에서 근무한 베테랑 CIA 요원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외교부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Rex Tillerson)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을 통해 "특별사절단의 방북·방미에 이어 열리는 이번 외교장관 회담에서 두 장관은 최근 급진전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긴밀한 한미 공조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변인은 "강 장관은 특사단의 방북과 방미에 이어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최근 급진전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향후 긴밀한 한미공조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며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조치를 포함한 경제·통상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이어 "우리 대북 특사의 방북·방미 결과,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키로 함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 항구적인 평화 체제 및 남북 공동 번영의 길을 열 소중한 기회가 마련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는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