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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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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사람은 무엇으로 쓰는가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오늘의 문단에 던지는 물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편집국장 = 오늘 아침, 한 독자로부터 짧은 카카오톡 메시지 하나가 도착했다. "다음 데스크칼럼은 문단의 양심에 대해 기고해 주세요. 아니면 진정한 작가정신, 선비정신은 무엇인가?" 불과 한 줄 남짓한 문장이었지만 그 울림은 결코 짧지 않았다. 마침 전날 신문 지면에서는 또 다른 풍경을 보았다. 시보다 긴 약력, 작품보다 화려한 직함과 상훈이 독자의 시선보다 먼저 지면을 채우고 있었다. 그 순간 시인으로서, 또 언론인으로서 얼굴이 달아올랐다. 문학은 과연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톨스토이가 오래전 던졌던 질문이 오늘 우리에게 다시 돌아왔다. ◇ 사람은 무엇으로 쓰는가 레프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인간 존재를 향한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깊은 질문이다. 그는 사람은 빵만으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며, 결국 사랑으로 살아가는 존재라고 말한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소유가 아니라 사랑이고, 경쟁이 아니라 연민이며, 성공이 아니라 양심이다. 그렇다면 작가는 무엇으로 쓰는가. 붓으로 쓰는가. 재능으로 쓰는가. 명함과 직함으로 쓰는가. 아니면 수많은 상패와 화려한 약력으로 쓰는가. 아니다. 작가는 양심으로 쓴다. 양심을



이정희 작가, 다섯 번째 수필집 <찻잔에 담긴 쉼표 하나>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인생은 쉼 없이 달려가는 마침표의 연속이 아니라, 잠시 숨을 고르며 다시 길을 이어가는 쉼표의 축적이다. 교단에서 교육자로 한평생을 보낸 이정희 수필가는 정년퇴임 후 문학이라는 또 다른 교실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다섯 번째 수필집 <찻잔에 담긴 쉼표 하나>는 인생의 속도를 늦추고 차 한 잔의 여백 속에서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따뜻한 문학의 선물이다. 중등학교 교장 출신인 이정희 수필가가 다섯 번째 수필집 <찻잔에 담긴 쉼표 하나>(계간문예수필선 132)를 출간했다. 교육 현장에서 평생을 보낸 뒤 문학의 길로 들어선 작가는 이번 작품집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쉼의 미학'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교육자에서 종합문인으로, 끊임없는 문학의 여정 충남 공주 출생인 이정희 작가는 공주사범대학 가정과와 순천향대학교 대학원(교육행정 전공)을 졸업한 뒤 교육 현장에서 평생을 헌신했다. 2010년 2월 중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했으며, 같은 해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퇴임 이후 그는 인생의 쉼표를 마침표로 남겨두지 않았다. 오히려 문학이라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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