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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에서 피어나는 K-디카시의 새로운 물결

김종회 교수 초청 특별강연 및 <미주디카시> 창간 기념식… 한국 디카시 세계화의 새로운 이정표
오는 5월 26일 오후 2시(현지시간) 미국 LA 윌셔가 '더 원 이벤트홀(The One Event Hall)'에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 문학의 새로운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는 디카시가 미주 한인사회와 본격적인 만남에 나선다.

한국디카시인협회 LA는 오는 5월 26일 오후 2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윌셔가에 위치한 '더 원 이벤트홀(The One Event Hall)'에서 'K-디카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종회 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을 초청해 진행하는 특별 강연과 함께 <미주디카시> 창간호 기념식을 겸해 열리며, 미주 한인 문학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사진과 시가 결합된 디카시의 미학과 세계화 가능성을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돼, 디지털 시대 새로운 문학 장르로서 디카시의 현재와 미래를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강연자로 나서는 김종회 전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경남 고성 출신으로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6년간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 문학비평계의 중심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김 전교수는 1988년 <문학사상>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한 이후 <문학사상>, <문학수첩>, <21세기문학>, <한국문학평론> 등 주요 문예지의 편집위원과 주간을 맡으며 한국 문단의 비평 담론을 이끌어왔다.

또한 한국문학평론가협회, 한국비평문학회, 국제한인문학회, 박경리토지학회, 조병화시인기념사업회, 한국아동문학연구센터, 국제PEN한국본부 '세계한글작가대회' 집행위원회 위원장 등 여러 문학단체와 학회의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촌장과 이병주기념사업회 공동대표, 한국디카시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 전 교수는 김환태평론문학상, 김달진문학상, 편운문학상, 유심작품상 등을 수상했으며, 평론집 <문학과 예술혼>, <문학의 거울과 저울>, <영혼의 숨겨진 보화>를 비롯해 <한민족 디아스포라 문학> 등의 저서와 산문집 <삶과 문학의 경계를 걷다> 등을 펴냈다.

이번 특별강연에서는 디카시의 문학적 본질과 시대적 의미, 이미지와 언어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시적 가능성, 그리고 K-문학의 세계 확장성 등이 심도 있게 다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이날 함께 열리는 <미주디카시> 창간 기념식은 한국에서 시작된 디카시 문학이 미주 한인사회와 연결되며 세계 문학으로 뻗어나가는 상징적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한국디카시인협회 LA 관계자는 "디카시는 짧지만 강렬한 감동과 이미지의 힘으로 세계 독자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문학 장르"라며 "이번 세미나가 미주 지역 문학인들과 차세대 한인들에게 새로운 문학적 영감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디카시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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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한경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다나킬사막 검은 숨>… "사막은 풍경이 아니라 인간을 묻는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세상에는 눈으로만 다녀오는 여행이 있고, 삶을 바꾸는 여행이 있다. 시인은 길을 떠나 풍경을 만나는 사람이 아니다. 풍경을 통해 잃어버린 자신을 다시 만나는 사람이다. 한경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다나킬사막 검은 숨>(심상)은 후자에 속한다. 에티오피아 다나킬사막에서 나미비아, 오카방고 델타, 하롱베이와 타지마할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을 누빈 여정은 단순한 기행이 아니라 존재를 성찰하는 시적 순례가 된다. 여행은 목적이 아니라 사유가 되고, 사막은 배경이 아니라 인간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이 시집은 풍경을 기록한 여행시집이 아니라, 풍경 속에서 다시 자신을 발견한 한 시인의 내면 일기이며, 여행문학과 서정시가 아름답게 융합된 한 편의 문학적 순례기다. 풍경은 시가 되고, 시는 다시 길이 되었다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낯선 길 위에서 잊었던 나를 다시 만났다. 풍경은 시가 되었고, 시는 다시 길이 되었다." 이 한 문장이 이번 시집의 미학을 모두 설명한다. 오늘날 여행은 흔하다. 그러나 풍경을 자신의 내면으로 끌어들여 시로 승화시키는 일은 흔하지 않다. 한경 시인의 여행은 관광이 아니다. 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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