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0 (월)

  • 흐림동두천 22.7℃
  • 흐림강릉 23.4℃
  • 서울 23.9℃
  • 대전 22.6℃
  • 구름많음대구 27.1℃
  • 박무울산 26.4℃
  • 구름많음광주 29.0℃
  • 부산 26.9℃
  • 구름많음고창 29.6℃
  • 맑음제주 31.9℃
  • 흐림강화 23.1℃
  • 흐림보은 23.8℃
  • 구름많음금산 26.4℃
  • 구름많음강진군 29.0℃
  • 구름많음경주시 25.3℃
  • 흐림거제 26.8℃
기상청 제공

영남

경주임란의사추모회, 제29회 대의원회의 개최

김상왕 회장 연임… "전국 의병 발상지 경주에 임란기념관 세워야"


(경주=미래일보) 공현혜 기자 = 경주임란의사추모회는 지난 8일 오전 11시 경주 성건동 유림회관 4층 강당에서 '2026년 제29회 대의원회의'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 선출 및 향후 사업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별 전형위원을 선출한 뒤 현 회장인 김상왕의 연임을 결정했다. 전형위원으로는 경주 최병수, 포항 김운상, 울산 장문래, 대구 서동명, 경산 김동하, 영천 서동주 대의원이 선출됐으며, 현 집행부 체제를 유지한 채 향후 2년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경주임란의사추모회는 '경주임란의사 창의록'에 등재된 의사들의 후손들로 구성된 단체다. 현재 회원 수는 720명이며 대의원은 57명이다. 이날 회의에는 경주를 비롯해 경산·대구·영천·울산·부산·포항 등지에서 40여 명이 참석했다.

추모회가 광역 단위로 조직된 배경에는 임진왜란 당시의 '문천회맹' 정신이 자리하고 있다. 임진왜란 발발 직후인 1592년 6월, 영남 지역 의병장들과 의병들은 경주 문천(현 남천)에 모여 왜적 격퇴와 경주 수복을 위한 회맹을 맺었다. 당시 4,200여 명의 의병이 집결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후 전국 의병 활동의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맹'은 본래 고대 중국 춘추시대 제후국들이 국가적 중대사를 논의하기 위해 맺던 맹약을 뜻한다. 경주의 문천회맹은 나라의 존망 앞에서 의병과 관군이 함께 호국 의지를 다졌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연임된 김상왕 회장은 인사말에서 "500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경주에는 임진왜란 의병을 기리는 기념관이 없다"며 "전국 의병의 근원지라 할 수 있는 경주에 임란기념관이 반드시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정부와 지자체에 적극 건의해 임란기념관 건립의 첫걸음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모회는 회원 고령화와 세대 계승 문제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회원 자격은 자녀에게 승계할 수 있지만 젊은 세대의 참여가 저조한 상황이다.

박규태 사무국장은 "우리 세대마저 지나가면 임진왜란과 의병 정신을 기억할 사람이 점점 줄어들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u4only@daum.net
배너
삶이라는 순례길에서 피어난 따뜻한 기도… 신영옥 시인, 제6시집 <순례길에서 만나다>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삶은 누구에게나 한 번뿐인 순례길이다. 누구는 산을 넘고, 누구는 강을 건너며, 또 누구는 사람과의 만남과 이별을 통해 자신의 길을 완성해 간다. 신영옥 시인이 여섯 번째 시집 <순례길에서 만나다>(그린아이)를 펴냈다. 그린아이 시선 023번째 권으로 출간된 이번 시집은 '순례'를 삶의 은유로 삼아 자연과 인간, 역사와 신앙, 그리고 일상의 성찰을 따뜻한 언어로 담아낸 작품집이다. 시집에는 모두 6부, 90여 편의 작품이 수록됐다. 봄의 생명력에서 시작해 사랑과 계절, 여행과 역사, 가족과 신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삶의 풍경을 담담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시인은 길 위에서 만난 자연을 노래하면서도 결국 사람을 이야기하고, 풍경을 묘사하면서도 삶의 본질을 성찰한다. 제1부 '벙긋 피어나라, 봄'에서는 '입춘', '삼월의 순례길', '생명나무'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노래한다. 자연의 작은 변화 속에서 생명의 질서와 인간의 삶을 읽어내는 시인의 시선이 돋보인다. 제2부 '사랑을 위하여'에서는 산수유와 백목련, 능소화, 넝쿨장미, 무궁화 등 꽃과 나무를 소재로 사랑과 생명의 아름다움을 그려낸다. 식물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