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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속보] 이해찬 전 국무총리 별세… 정치권 애도 물결

베트남 출장 중 심근경색…향년 74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민주평통에 따르면 이 전 총리는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을 위해 지난 22일 베트남 호찌민에 도착했다. 그러나 23일 오전 건강 이상을 느껴 급히 귀국을 준비하던 중, 베트남 공항에서 호흡 곤란 증세를 보여 인근 호찌민 탐안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병원에서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을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현지시간 기준 25일 오후 2시48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

민주평통은 "현재 유가족 및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 특보 급파…여야 정치권 조문·추모 이어져

이 전 총리의 위중한 상태가 전해지자 이재명 대통령은 조정식 정무특보를 현지에 급파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김태년·이재정·이해식·최민희 의원 등이 베트남을 찾아 고인이 입원한 병원을 방문했다.

별세 소식이 공식 확인되자 정치권 전반에서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SNS를 통해 "대한민국 민주화와 민주적 국민정당 건설이라는 거대한 꿈에 평생을 바친 분"이라며 "정치는 결국 사람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일이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현실을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했던 정치인"이라고 추모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제주 일정 중 비보를 접하고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그는 "일생을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 평화를 위해 헌신한 민주주의의 거목"이라며 "회복을 기원했지만 끝내 떠나보내게 돼 가슴이 미어진다"고 밝혔다.

"민주주의 위해 고난 피하지 않은 삶"…정당 넘은 추모 확산

박병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정희 군부독재에 맞서 투옥을 감수하면서도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온 정치인"이라며 "올바름을 위해 고난을 피하지 않았던 생의 태도가 깊은 울림을 남긴다"고 평가했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해찬 평통 부의장께서 베트남 현지시간 오후 2시48분 운명하셨다"고 알리며 "평생 동안 민주화와 민주정부를 위해 헌신하신 총리님, 훌훌 털고 편안히 영면하십시오"라는 추모 글을 남겼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SNS에 "정치적 시련의 시기마다 흔들리지 말라고 단호히 손을 잡아주던 분이었다"며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평온히 쉬시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역시 "7선 국회의원과 국무총리를 역임하며 대한민국 정치 현장에서 오랜 세월 소임을 다한 분"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7전7승'의 정치인…민주당 4대 정부와 함께한 원로

이 전 총리는 7선 국회의원으로, 김대중 정부 교육부 장관, 노무현 정부 국무총리, 문재인 정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역임했다. 이후 이재명 정부에서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을 맡아 원로 정치인으로서 활동을 이어왔다.

18대 총선 불출마를 제외하고는 선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아 '선거의 제왕', '7전7승'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민주당 출신 대통령 네 명과 정치적 궤를 함께한 대표적 전략가이자 킹메이커로 평가받는다.

정치권은 "강단과 현실 감각을 동시에 지닌 정치인", "민주주의의 설계자”로 고인을 기억하며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 애도하고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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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현대의 상처까지… 앤 카슨, 문학의 경계를 다시 쓰다
(하이퐁=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026년 노벨문학상이 캐나다의 시인이자 고전학자인 앤 카슨(Anne Carson)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월 8일 카슨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하며, "고전 전통과 유희적으로 대화하면서 현대문학을 위한 새로운 형식을 창조한 대담하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높이 평가했다. 카슨의 문학은 한마디로 규정하기 어렵다. 시인이지만 소설가처럼 이야기를 만들고, 고전학자처럼 고대 그리스 문헌을 파고들며, 에세이스트처럼 사랑과 상실을 사유한다. 때로는 희곡과 산문, 그림과 단편적인 문장을 한 작품 안에 배치한다. 그의 작품에서 고대 신화는 박물관 속 유물이 아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인간의 사랑과 욕망, 고독과 상처를 비추는 거울이다. 고대 그리스의 신화와 비극, 사포와 에우리피데스, 철학과 문학비평은 카슨의 손에서 현대인의 삶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서는 오래된 이야기와 오늘의 감정이 낯설지 않게 만난다. 스웨덴 한림원이 주목한 것도 바로 이 지점이다. 카슨은 고전의 권위를 그대로 재현하는 대신 그것을 해체하고 다시 조립하면서 시와 소설, 에세이와 희곡 사이의 경계를 허문다. "앤 카슨을 처음 읽는다면"
K-스포츠 한궁 탄생 20주년… AI와 손잡고 세계화를 향한 새로운 20년 연다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대한민국에서 탄생한 생활체육 종목 한궁이 탄생 20주년을 맞아 AI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세계화를 향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세계한궁협회(총재 허광)는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K-스포츠 한궁 탄생 20주년 한궁의 날 기념식' 및 '한궁 AI 노인치매예방 라디오 방송국' 개국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6년 창시된 한궁의 20년 발자취를 돌아보고, AI와 K-스포츠 한궁의 융합을 통해 노인 건강과 치매 예방은 물론 장애인 체육, 세대 간 소통, 생활체육의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허광 한궁 창시자를 비롯해 장주호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명예총재, 노순명 국기원 이사장, 이옥희 한궁세계화연구소 대표이사,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강석재 대한한궁협회 상임부회장, 김광만 대한한궁협회 부회장 등 한궁 및 생활체육 관계자와 문화·체육계 인사 등 약 130명이 전국에서 참석했다. 20년 전 석촌호수에서 시작된 'K-스포츠 한궁' 행사는 이준형 가수(대한한궁협회 사무처장)의 '오 솔레미오'와 백현애 소프라노(서울특별시한궁협회 명예 홍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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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체 구내식당도 안심 못한다"…경기도, 210곳 집중 단속 (수원=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 학교·어린이집 등에 비해 정기적인 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산업체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경기도가 대대적인 먹거리 안전 단속에 나선다. 저가 수주 경쟁에 따른 식재료 관리 부실과 원산지 허위 표시, 소비기한 경과 식품 사용 등 급식 현장의 불법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11월 2일부터 13일까지 2주간 도내 산업체 집단급식소와 위탁급식업체 210곳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최근 외식물가 상승으로 산업체 구내식당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저가 수주 경쟁 등에 따른 식재료 검수·보관 부실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산업체 집단급식소는 학교나 어린이집과 달리 정기적인 점검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워 선제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특사경은 단속 기간 동안 ▲미등록 업체의 무허가 식재료 사용 ▲식단표·거래명세서 등의 원산지 거짓 표시 ▲냉장·냉동 식품 보관기준 위반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미신고 영업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무허가 식재료 사용은 10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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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원 "통일교육 강사 기준이 없다"…민주평통, 강연 관리 '사각지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민의 통일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의 대국민 통일강연 사업이 강사 선발 기준과 교육 지침 없이 운영돼 온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에서는 정치적 편향성이나 부적절한 발언 논란을 막기 위해 통일교육 강사의 전문성과 중립성을 담보할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이 발표한 '2026 통일의식조사'에 따르면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39.0%로 지난해 41.1%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 남북이 현재와 같은 분단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1.5%로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이처럼 통일과 평화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우원식 의원실이 민주평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민주평통 사무처가 전국 단위 통일강연 사업을 운영하면서도 강사 선발 기준이나 교육 지침 등 내부 기준을 별도로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민주평통은 전국 200여 개 지역협의회를 통해 시민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시민교실'과 '청소년 통일공감사업' 등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강사 위촉 과정에서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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