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2 (화)

  • 맑음동두천 14.8℃
  • 맑음강릉 16.9℃
  • 맑음서울 19.1℃
  • 맑음대전 18.0℃
  • 맑음대구 16.2℃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20.1℃
  • 맑음부산 20.8℃
  • 맑음고창 18.1℃
  • 맑음제주 22.6℃
  • 맑음강화 16.3℃
  • 구름많음보은 12.9℃
  • 구름많음금산 14.3℃
  • 맑음강진군 17.7℃
  • 맑음경주시 15.5℃
  • 맑음거제 17.9℃
기상청 제공

데이비드 매캔 하버드대 명예교수, '서울 세계 시 엑스포'서 황진이 시조 낭송

"한국 시조는 세계와 소통하는 언어… 진달래꽃은 놀라운 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 말 없이 고이 보내드리우리다 /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 아름따라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서울, 세계 시 엑스포 2025'가 진행 중이던 지난 30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김소월의 '진달래꽃'이 또렷한 한국어 발음으로 울려 퍼졌다. 시를 낭송한 이는 다름 아닌 데이비드 매캔 미국 하버드대 명예교수였다.

시 낭송을 마친 매캔 교수는 "놀라운 시!(Amazing poem!)"라고 감탄사를 외쳤고, 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는 이어 황진이의 시조 '청산리 벽계수야'를 읊으며 한국 시조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매캔 교수는 한국의 시조가 영미권의 포크송을 연상시킨다며, 멜로디를 붙여 노래처럼 부르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파란 눈의 시조 전도사'로 불리는 그가 한국 문학을 매개로 세계 문학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하버드대 한국문학연구소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매캔 교수는 과거 해당 기관의 학술지를 통해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처음 영미권에 소개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는 '서울, 세계 시 엑스포 2025'의 둘째 날로, '시와 인간', '시와 평화', '시의 빛으로' 등을 주제로 세 개의 페스타가 열렸다. 김수복 한국시인협회장을 비롯해 해외 각국 시인들이 참여했으며, 미국의 잭 마리나이·잭 로고·혜선 라코브, 헝가리의 팔 다니엘 레벤테, 베트남의 응우옌 티 히엔, 일본의 사가와 아키 등 세계 각지의 문인들이 무대에 올랐다.

김광림(1929∼2024) 시인의 아들이자 대만 현대시인협회 회장인 김상호 대만 슈핑과기대 학장도 참석해 부친의 시 정신을 기렸다.

행사 마지막 날인 11월 1일은 1987년 제정된 '시의 날'로, 시인들이 ‘시의 날 선언문’을 낭독하며 이번 엑스포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수복 한국시인협회장은 "이번 행사는 인류의 보편 언어인 시를 통해 경쟁과 갈등을 넘어 평화와 공존의 세상을 열자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시와 언어가 국경을 넘어 세계를 하나로 잇고, 서울이 세계 문학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24@daum.net
배너
김진명 소설가, <세종의 나라> 통해 한글과 한국문학의 의미 조명… 제12회 세계한글작가대회서 주제발표
(서울=미래일보) = 장건섭 기자 = 소설가 김진명 작가가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와 그 정신을 문학의 시선으로 되짚으며, 한글이 한국문학의 정체성과 세계적 확장 가능성을 함께 품은 문화적 자산이라는 점을 조명했다. 김진명 작가는 16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 대양AI홀에서 열린 제12회 세계한글작가대회 주제발표 1 '미래 세대 한글교육의 방향성'에서 '소설 <세종의 나라>를 통해 본 한글과 한국문학'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김 작가가 최근 펴낸 장편소설 <세종의 나라>를 중심으로 세종의 한글 창제에 담긴 의미와 오늘날 한국문학이 한글을 통해 세계와 만나는 과정에 주목했다. 주제발표 1은 김종회 문학평론가·한국문학관협회 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김진명 작가에 이어 주수자 소설가, 이승하 시인, 김봉섭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가 각각 한글교육과 디아스포라, 국내외 한글교육의 방향을 발표했다. <세종의 나라>에서 다시 만난 한글의 출발점 김진명 작가는 <세종의 나라>를 집필하면서 한글 창제의 역사적 사건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고, 왜 세종이 새로운 문자를 만들고자 했는가, 그리고 그 문자가
K-스포츠 한궁 탄생 20주년… AI와 손잡고 세계화를 향한 새로운 20년 연다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대한민국에서 탄생한 생활체육 종목 한궁이 탄생 20주년을 맞아 AI 디지털 기술과 결합해 세계화를 향한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세계한궁협회(총재 허광)는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K-스포츠 한궁 탄생 20주년 한궁의 날 기념식' 및 '한궁 AI 노인치매예방 라디오 방송국' 개국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6년 창시된 한궁의 20년 발자취를 돌아보고, AI와 K-스포츠 한궁의 융합을 통해 노인 건강과 치매 예방은 물론 장애인 체육, 세대 간 소통, 생활체육의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허광 한궁 창시자를 비롯해 장주호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명예총재, 노순명 국기원 이사장, 이옥희 한궁세계화연구소 대표이사,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강석재 대한한궁협회 상임부회장, 김광만 대한한궁협회 부회장 등 한궁 및 생활체육 관계자와 문화·체육계 인사 등 약 130명이 전국에서 참석했다. 20년 전 석촌호수에서 시작된 'K-스포츠 한궁' 행사는 이준형 가수(대한한궁협회 사무처장)의 '오 솔레미오'와 백현애 소프라노(서울특별시한궁협회 명예 홍보대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사채의 늪에서 서민을 구하라"…서민금융연구원, 강도 높은 불법사금융 채무조정 촉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강화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으로 제도권 금융에서 밀려난 영세서민과 저신용​들이 연 500%를 넘는 초고금리 불법사금융 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사단법인 서민금융연구원(원장 조성목)은 최근 금융실태 조사와 불법사금융 피해구제 사례 등을 분석한 결과, 저신용자들의 불법사금융 시장 유입이 늘어나고 있다며 ‘불법사금융​*채무조정’을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구원 측에 따르면 제도권 금융은 물론 등록 대부업체 이용마저 어려운 금융취약계층이 불법사채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연간 이용 인원이 수만 명에 이르고, 전체 이용 규모도 최대 1조5,5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해 협회 신고 사례를 기준으로 불법사금융의 평균 금리가 연 5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법정 최고금리인 연 20%를 크게 웃도는 살인적인 고금리 착취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합법 대부업 과도한 규제, 불법사채 반사이익 될 수도" 서민금융연구원은 현재 정부의 관리·감독 정책이 적법하게 등록된 대부업체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정책 방향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

정치

더보기
김현정 의원, 동방평택복지타운 방문 및 간담회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평택시병)은 18일 더불어민주당 '불금정치 골목민생단' 활동의 일환으로 동방평택복지타운을 방문해 복지타운 내 각 기관을 둘러보고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현정 의원은 동방평택복지타운에 대해 "한 끼 식사부터 아동 돌봄·재활, 특수교육, 장애인 직업재활, 어르신 일자리까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생애 전반의 복지를 한 공간에서 이어주는 곳"이라며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쉽지 않은 복지·교육·돌봄·자립 지원기관이 한데 모인 곳"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한 끼를 나누는 '한끼식당'을 비롯해 어르신 일자리와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반찬통’, 부모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영유아를 돌보는 '야곱의집', 위기 아동을 보호하는 아동보호전문기관, 동방학교와 동방아동재활원, 시니어클럽, 재활근로복지관 등 복지타운 내 기관을 차례로 찾아 현장을 살폈다. 또한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종사자와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요구를 청취했다. 김현정 의원은 특수교육 환경 개선과 관련해 "대표발의한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이 지난 5월 국회 본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