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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8개월 만에 끝난 '세기의 결혼'…아모레퍼시픽 장녀 서민정·보광 홍정환 합의 이혼

홍정환 씨, 서경배 회장에게 받은 주식 10만주 반납
양가 화려한 재벌가 혼맥도 속 성사된 혼인 결국 파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세기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국내 대표 화장품업체인 아모레퍼시픽 서경배(58) 회장의 큰 딸인 서민정(30) 뷰티영업전략팀 과장과 범삼성가인 보광그룹 홍석준(67)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홍정환(36) 보광창업투자 투자심사총괄이 이혼한다. 지난해 10월 결혼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서민정 씨와 홍정환 씨는 결혼 8개월 만에 합의 이혼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2020년 10월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양가 직계가족과 친구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두 사람의 화려한 혼맥도에 주목했다.

홍 총괄의 할아버지는 홍진기 보광 창업주다. 홍 창업주의 장녀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부인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다. 따라서 홍 전 관장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홍 총괄과 사촌 형제 관계다.

서경배 회장의 부인 신윤경 씨도 재벌가 출신이다. 신윤경 씨는 신춘호 농심 회장의 막내딸이다. 넓게 보면 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조카이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사촌형제 사이다.

앞서 지난해 6월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약혼식에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의 장남인 홍정도 중앙일보 발행인, 홍석조 BGF그룹 회장,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민정 씨는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현재는 아모레퍼시픽 뷰티영업전략팀에 근무하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 2.93%(보통주 기준)를 보유하고 있어 서경배 회장에 이어 2대 주주다. 홍정환 씨는 보광창업투자에서 투자심사를 총괄하고 있으며 지주사 BGF 지분을 0.52% 보유하고 있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서 회장은 지난 2월 정환씨에게 증여한 주식 10만주를 약 4개월 만에 회수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날 증여 회수로 보통주 기준 서 회장의 지분율은 53.66%에서 53.78%로 늘었다. 정환 씨의 지분은 보통주 기준 0.12%에서 0%로 변동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혼 사유는) 사생활이라 구체적인 사유 확인이 어렵다"면서도 "서로 응원하는 좋은 관계로 남기로 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경배 회장은 지난 2월 사위 홍정환 씨에게 증여했던 아모레퍼시픽그룹 10만주를 다시 돌려받았다. 해당 주식의 가치는 약 63억 원이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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