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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박정희 "15일 만에 공연 재개"

법원, "가세연 측의 공연금지가처분 신청…지난 21일 기각"
"고진감래...공연취소 불구하고 오뚜기 처럼 일어나"

(서울=미래일보) 최현숙 기자 = 대관장 취소에 이어 공연 취소라는 사상 초유의 일을 겪어나가며 부산과 서울공연, 그리고 대구공연에서 호연을 기록하는 등 뮤지컬박정희가 국내 창작 역사뮤지컬로서 자리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뮤지컬박정희는 가로세로연구소가 투자하고 ㈜뮤지컬컴퍼니A가 제작해 만들어진 창작뮤지컬로서 지난 10일 공연을 앞두고 돌연 취소사태가 발생하여 세간에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박정희(연출 정다미, 각본 장산하)'는 1961년 5월 16일 '군인 박정희'의 결심으로 시작된 격동기를 기점으로 대한민국의 생생한 발전사와 '인간 박정희'의 모습을 담아낸 작품으로 5.16혁명, 월남참전, 파독 광부와 간호사, 정주영과 경부고속도로, 이병철과 한국비료공장, 박태준과 포항제철소, 새마을운동, 한강의 기적 등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을 역사 뮤지컬로 풀어낸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컴퍼니A(이하 제작사)가 제작하고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투자한 뮤지컬박정희 관련 가세연 측의 공연금지가처분 신청이 지난 21일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 50 민사부는 신청인 가로세로연구소가 공연금지가처분 신청이유서에서 밝힌 신청취지에서 "4월 14일부터 4월 30일까지 서울 양천구 소재 로운아트홀에서 뮤지컬 박정희 공연과 오는 5월 27일~29일까지 대구 오페라하우스에서의 뮤지컬 박정희 공연을 해서는 안된다. 또한 위 사항을 위반할 경우에 그 공연 1회당 3천만원을 지급하라는 공연금지가처분 신청에 대해 '이 사건 신청을 기각한다"는 취지로 공연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법원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앞서 공연취소 사태 속에서도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제작사.스탭·출연배우들은 공연재개를 준비해 왔고 이에 따라 오는 28일~30일까지 서울 양천구 목동 로운아트홀에서 일일 2회(오후2시 30분/저녁7시 30분)공연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23일 "그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어 나오면서 뮤지컬박정희를 사랑해주시고 격려해주신 팬들과 관람객들 및 국민들에게 예기치 않은 일로 공연취소가 된 것에 사죄의 의미를 담아 공연가격을 대폭 인하했다"고 밝혔다.

제작사인 뮤지컬컴퍼니A 김재철 대표는 이날 "로운아트홀에서 공연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앞서 취소된 공연문제로 배우 몇 명의 이탈로 인해 새로 투입된 배우들과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가세연측이 배우를 자신들이 뮤지컬을 한다면서 데리고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앞서 공연이 취소 된 것에 대해 "제작사의 입장에서 잘잘못을 가세연과 따지기 전 우선 잘못되고 죄송한 일"이라며 "사죄의 마음을 담은 이번 공연에서 관람료를 대폭 인하게 되었는데, VIP가격을 제외하고 R·S·A석의 가격에서 20%를 더 할인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어렵게 재개되는 공연이다"라면서 "그동안의 논란과 오해를 이번 공연을 통해 말끔히 씻고 전 스탭과 배우 및 제작진 일동은 사죄의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많이 관람하여 뮤지컬박정희가 국내는 물론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역사뮤지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와 지지를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재헌 제작PD는 이날 그동안 가세연의 주장과 가처분신청에 대해 한 가지씩 열거하며 반박을 했다.

정 PD는 이어 "특히 가세연이 지난 10일 공연취소 건이 제작사 측에 있다"면서 "제작사에서는 공연준비도 하지 않았다면서 당일 오전 11시에 촬영한 영상을 법원에 제출한 것은 공연을 모르는 무지함에서 나온 것"이라고 일축했다.

정 PD는 "공연장 관람석과 무대에는 음향·영상·조명 장비가 그대로 매달려 있었고 또 이를 조정하는 콘솔박스도 그들이 찍은 영상속에 있었다"고 항변했다.

정 PD는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점은 공연취소 당일 가세연이 그동안 공연에서는 공연일 이틀 전부터 공연장에 미리 나와 자신들이 판매하고 있는 상품을 진열하고 여타의 공연준비를 해 왔는데 이날은 제작사의 인원과 장비도 없이 공연준비가 안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미 제작사에 올가미를 씌워 놓고 수순에 의해 가처분 까지 간 것으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다미 연출자도 이날 "이 작품을 만들면서 정치적 등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 할 수 없었고 박정희라는 한 인물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이 시대에 바르게 비춰지도록 하는 것에 매진했다"고 토로했다.

정 연출가는 이어 "또한, 처음부터 부족한 예산 속에 조명·음향·영상·음악 등 관련 업체에서 좋은 작품 만들자는 일념하나로 뭉쳐 만들어낸 것이 뮤지컬박정희다"라면서 "이들과 처음 예산을 편성할 시 부터 지금은 고생이지만 함께 힘을 합쳐 관객들과 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다면 우선 감사한 마음으로 그 힘든 과정을 잊을 것이라는 희망 속에 오늘의 뮤지컬 박정희가 태동된 것이었다"고 밝혔다.

정 연출자는 그러면서 "다시 한 번 뮤지컬박정희를 사랑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이번 공연과 또 공연 취소 사태를 겪으면서 그것이 소중한 경험으로 남아 이를 계기로 보다 더 좋은 작품으로 승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뮤지컬박정희는 이번 서울공연에 이러 대구와 경주에서 공연이 예정되어 있고, 6월에 다시 서울 로운아트홀에서 할 예정 있다.

gktkfkd04tka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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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화 수필가, 다섯 번째 수필집 <꽃은 소리내어 웃지 않는다>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꽃은 모든 생명 가진 것들의 원형이다. 자연이고 인공이다. 인간이 갖고자 하는 사랑이며 위로며 성찰이다." 신춘문예로 등단하고, 제1회 김만중문학상을 수상한 송명화 수필가가 최근 수필들을 묶어 다섯 번째 수필집 <꽃은 소리내어 웃지 않는다>를 에세이문예사를 통해 출간했다. 권대근 평론가(대신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문학성 높은 수필을 쓰는 작가이며, 수필창작이론서를 낸 학자인 송명화 수필가의 수필은 인식을 통한 수필 쓰기가 창작의 바탕을 이루어서 작가의식이 투철하면서도, 문학적 장치를 세련되게 사용하여 연상과 상상을 통한 감동의 고지로 독자를 이끈다"며 "교과서 수필로도 추천하는 까닭이다"라고 말했다. 송명화 수필가는 이번 수필집 <꽃은 소리내어 웃지 않는다>에서 꽃이 상징하는 것을 읽어내는 기회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삶과 사람과 사회와 생명과 환경에 대해 새로운 사유의 세계로 들어섬과 동시에 독자는 동참과 치유라는 멋진 체험을 하게 유도하고 있다. 송명화 수필가는 경남 남해 출신으로 현재 (사)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회장, 계간 에세이문예 주간으로 활동하며 부산교대육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예창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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