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9 (금)

  • 구름조금동두천 3.2℃
  • 흐림강릉 3.9℃
  • 맑음서울 4.5℃
  • 구름많음대전 5.6℃
  • 구름많음대구 6.5℃
  • 흐림울산 6.6℃
  • 광주 7.5℃
  • 부산 7.0℃
  • 구름많음고창 4.9℃
  • 제주 11.0℃
  • 흐림강화 3.9℃
  • 구름조금보은 5.6℃
  • 맑음금산 5.8℃
  • 흐림강진군 7.7℃
  • 흐림경주시 6.4℃
  • 흐림거제 7.5℃
기상청 제공

영화 갓뎀유 "국내 최초 '갑질·미투' 고발…뉴소셜 극영화"

직장 내 갑질, 성희롱, 폭언, 폭행, 부당한 사납금, 인권침해에 관한 '뉴소셜 극영화'
장두이·이자은·이승현 등 출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내 최초로 갑질·미투를 고발하는 영화 '갓뎀유' 시사회가 지난 20일 열렸다.

이날 오후 3시부터 CGV 건국대 CGV관에서 진행된 갑질·미투 '갓뎀유' 시사회에는 제작진을 포함한 출연배우와 관계자 모두가 참여해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영화 갓뎀유(박경순 각본/감독)는 사회문제 극영화로서, 현재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직장 내 갑질, 성희롱, 폭언, 폭행, 부당한 사납금, 인권침해에 관한 '뉴소셜 극영화(New Social-Feature Movie)'이다.

영화 갓뎀유의 박경순 감독은 “최근 우리 사회의 가진 자들의 횡포와 사회적 지위를 이용한 반인륜적 행위와 적폐를 영화를 통해 고발하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피해를 입은 약자들의 목소리를 내고자 메가폰을 잡았다”고 앞서 지난해 제작발표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감독은 이날 시사회에서 "지방서 연극 활동과 제자를 가르치는 일을 하면서 어느날 갑자기 영화에 뛰어들었다면서 청소년 영화를 준비하던 중 갑자기 갑질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그러면서 "오늘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장두이 교수(주연)와 배우 및 제작진의 도움으로 이 자리 올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장두이는 이어 "이 영화가 첫 작품이자 마지막 작품인 것 같다. 오늘 이영화가 만들어 지기까지의 모든 공은 배우들에게 있다"고 말했다.

박경순 감독은 지난 1981년 MBC 코메디안 공채 3기로 연예활동을 시작했다.

배우 장두이(최천국 회장역)는 박경순 감독에게 '갓뎀유'를 장편영화로 만들 것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두이는 이날 시사회에서 "영화에는 장르가 있는데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갑질과 미투와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극영화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제안했다"고 밝혔다.

장두이는 그러면서 "지난해 8월 순천 촬영과 보충촬영을 더해 만들엇다면서 오늘 영화 전편을 처음 보는 것인데 자리에 앉아있는 것이 죄를 짓는 것 같고 이 자리가 청문회에 나온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장두이는 이어 "앞으로도 이같이 사회문제를 다루는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며 다른 하나는 예산이 많지 않은 가운데 영화를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이 영화가 하나의 롤 모델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영화가 개봉될 때 여러분들이 입소문을 통한 주변에 많은 홍보를 해주면 영화를 만든 제작진과 배우들 등을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윤비서 역을 맡은 이자은은 이날 "이 영화같이 좋은 영화가 많이 나와 사회에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영화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자은은 그러면서 "순천 촬영기간이 장마기간 중이었는데 촬영에 들어가려고 하면 비가 오다가도 멈추는 일들이 많았다면서 영화 제목같이 갓뎀유의 갓이 많이 도와주었다"고 순천에서의 촬영을 회고했다.

이자은은 이어 "이 영화가 작은 예산이고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예쁘게 봐달라"며 "늦게 연기를 시작했다. 영화 속 주연으로 출연하신 장두이 교수님은 자신의 교수님이었는데 이렇게 함께 영화에 출연한 것이 영광이었고 고생한 감독님을 비롯해 전 스탭과 출연배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자은은 또한 미혼으로서 영화 속 주연으로 두 아이의 엄마 역을 맡은 것과 관련해선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엄마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주위의 언니들과 친구 등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었고 또 간접경험을 통한 감성을 찾으려고 애를 썼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교감하면서 극중 맡은 역과 같이 결혼과 이혼 그리고 아이들의 엄마에 대한 감정에 대해 몰입하다보니 자신이 그렇게 되어 있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영화 '갓뎀유'는  어느 날, '(주) A.J 코리아'의 최천국 회장(장두이 분)과 그의 일행인 비서(이자은 분)와 기사(윤범호 분)가 한꺼번에 교통사고를 당한다. 하늘로부터 과거 행적을 심판하는 과정에서 최천국 회장의 악행과 갑질, 미투 등의 민낯이 낱낱이 드러나게 된다.

 비서에게 행한 성희롱과 기사에게 행한 거침없는 폭언, 폭행은 물론, 급기야 자회사의 사장(이승현 분)을 무참히 갑질하는 한 편, 뒤로는 종교단체에 헌금과 기부를 통해 거짓 선행을 하는 등의 이중적인 삶의 모습이 죽음 직전까지 계속 되는데, 과연 하늘의 심판은 어떻게 내려 질 것인가?로 이어진다.

2013년 거창 양민학살사건을 다룬 극영화, '청야'에 주연으로 출연했던 배우 장두이가 7년 만에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로서 윤범호, 이자은, 봉회장, 유주혜, 김경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사회적 이슈를 다룬 이 같은 영화에 기꺼이 동참했다.

특히 1970년대 고교물 영화에 간판이었던 청춘스타 이승현이 오랜 공백을 깨고, 특별출연으로 작품을 더 빛내주었다.

영화 '갓뎀유'는 2021년도 루이빌 국제영화 페스티벌과 토론토 국제영화 페스티벌 등 국제영화제 출품은 물론 전주 국제 영화제,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등 국내 영화제 출품 또한 앞두고, 한국 사회뿐만 아니라 국제적 문제를 담고 있는 갑질 문제 및 미투 이슈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유하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 '갓뎀유'에는 북한을 탈출해 노르웨이를 거쳐,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 허영철 감독이 촬영을 진두지휘 하여 격조 높은 영화를 만드는데 일조해, 남북한의 사회적 문제를 강도 높게 표현하는 데 앞장 선, 최초의 남과 북 영화인의 콜라보레이션이라 볼 수 있다.

i24@daum.net 
배너
송명화 수필가, 다섯 번째 수필집 <꽃은 소리내어 웃지 않는다>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꽃은 모든 생명 가진 것들의 원형이다. 자연이고 인공이다. 인간이 갖고자 하는 사랑이며 위로며 성찰이다." 신춘문예로 등단하고, 제1회 김만중문학상을 수상한 송명화 수필가가 최근 수필들을 묶어 다섯 번째 수필집 <꽃은 소리내어 웃지 않는다>를 에세이문예사를 통해 출간했다. 권대근 평론가(대신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문학성 높은 수필을 쓰는 작가이며, 수필창작이론서를 낸 학자인 송명화 수필가의 수필은 인식을 통한 수필 쓰기가 창작의 바탕을 이루어서 작가의식이 투철하면서도, 문학적 장치를 세련되게 사용하여 연상과 상상을 통한 감동의 고지로 독자를 이끈다"며 "교과서 수필로도 추천하는 까닭이다"라고 말했다. 송명화 수필가는 이번 수필집 <꽃은 소리내어 웃지 않는다>에서 꽃이 상징하는 것을 읽어내는 기회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삶과 사람과 사회와 생명과 환경에 대해 새로운 사유의 세계로 들어섬과 동시에 독자는 동참과 치유라는 멋진 체험을 하게 유도하고 있다. 송명화 수필가는 경남 남해 출신으로 현재 (사)국제PEN한국본부 부산지역위원회 회장, 계간 에세이문예 주간으로 활동하며 부산교대육대학교 평생교육원 문예창작반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전국재해구호협회, 군산시와 재난 예방·대응 업무협약 체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군산시(시장 강임준)와 재난·재해 대비 민관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재난·재해 발생 시 효율적인 복구를 위한 협력 ▲재난·재해 예방을 위한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협약식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은 "기후 위기로 재난·재해가 일상화됨에 따라 위기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대응이 중요해졌다"며 "앞으로 민·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한 재해구호 활동을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날이 갈수록 그 위협이 커지는 기후재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며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군산지역 내 효과적인 재난 예방·구호 활동을 위해 군산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브리지는 지난해 군산 지역에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 응급구호키트 1백세트, 생수 1천병, 컵라면 등 구호물품 3천1백여개를 지원한 바 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

정치

더보기
한·일 북핵수석대표, 서울서 만나 "北 도발 규탄…대북대응 공조" 강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일 북핵수석대표가 서울에서 만나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 규탄하고, 역내 긴장감을 조성하는 행위에 대해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을 협의했다. 외교부는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참석을 위해 서울을 방문한 나마즈 히로유키(鯰博行)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17일 오후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북한이 연초부터 서해 포병사격,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전쟁시 대한민국 완전 점령’을 포함하는 헌법 개정을 예고하는 등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무모한 언행을 계속하고 있는 것을 규탄했다. 이어 양측은 "긴장고조의 원인을 호도하며 전쟁을 위협하는 북한의 공세적 언행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러한 행위는 한미일 안보협력만을 강화시킬 뿐이며, 양측은 역내 불안정을 야기하는 북한의 행동에 긴밀히 공조하며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에 대해서도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데 대해 국제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양측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방러를 포함한 최근 러북관계 동향과 평가를 공유하고, 러시아가 스스로 밝힌 것처럼 러북 교류·협력이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