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임말희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5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방안'을 위해 로버트 갈루치 전 미국 북핵 특사와 화상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과거 클린턴 정부 당시 제네바 합의를 이끌었던 로버트 갈루치 전 북핵 특사의 경험과 지혜를 경청하고,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정착 방안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갈루치 전 특사는 "한미 양국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북핵문제에 대해 진지하고 전문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또 북핵 협상에 있어 한미가 단계적 비핵화 조치와 이에 따른 상응조치를 포함해서 여러 방안을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장관은 "갈루치 전 특사의 조언과 자문에 사의를 표명한다. 한미가 머리를 맞대고 과거의 경험을 진지하게 성찰하며 한반도 문제의 해법에 대해 함께 고민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실질적으로 진전시켜 나가기 위해선 한미 양국간 긴밀한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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