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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악재 겹친 국민기업 포스코, 최정우 회장 연임 '빨간불'

국민연금공단, "문제기업에 '공익 사외이사' 제안할 것"
"최정우 회장이 위험성 평가보고서 조작 책임져야"
'포스코' 고용노동부 위험성 평가 보고서는 'Ctrl+C'
참여연대 "포스코 이사회, 어떠한 재발 방지책도 내놓지 않고 있어"

(포항=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민기업 포스코가 바람 잘 날 없다. 잇따르는 안전사고와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하다. 악화되고 있는 경영지표 등의 악재도 겹친다. 이 때문에 연임을 강행하고 있는 최정우 회장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 높아진다.

포항 참여연대 및 시민단체는 지난 달 29일 포스코 지분율을 11.75% 보유한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에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해달라며 공익이사 선임을 촉구했다. 이날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제1차 회의가 있었다.

참여연대는 최근 3년간 포스코 사업장에서 산업재해로 숨진 총 18명의 노동자를 언급하며 "포스코는 이 기간 6차례 고용부 감독을 받았지만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포스코는 1973년부터 방지시설 없이 대기오염물질을 무단 배출했다. 이와 관련한 환경오염 및 직업성 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포스코는 투명하게 환경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참여연대는 "포스코 이사회에서도 어떠한 재발 방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촉구 속에서 국민연금 기금운용위 1차 회의를 마친 조흥식 기금운영위 부위원장은 ESG 문제 기업에 사외이사 추천안에 대해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해 보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실시한 기업지배구조 평가에 따르면 포스코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등급은 A로, 지배구조 A+, 환경은 A 수준이나 사회는 B에 그쳤다.

한편 포스코 제철소에서 근무하던 노동자 다수가 ‘직업성 암’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포스코가 정부에 제출한 위험성 평가 보고서 3년 치 내용이 오타까지 같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KBS 보도에 따르면 포스코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고용노동부에 똑같은 위험성 평가 보고서를 제출했다.

3년 내내 반복된 평가는 '밸브 조작 때 화학물질이 샐 수 있다'였다. '환기', '정전'의 오타인 '촨기', '정정' 등도 수정 없이 3년 째 그대로 고용부에 제출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시스템에 '변동 없음'을 누를 경우 전년도에 취한 안전조치 문구가 반복되도록 돼있다고 KBS에 설명했다.

KBS는 포스코가 노동자 행동을 위험요인으로 문제 삼은 것이 많다고도 보도했다.

포스코는 작업현장의 위험을 '맨', '머신', '미디어(매체)', '매니지먼트' 등 4M, 네 가지 유형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KBS 취재 결과 480여개 공정 중 미디어(매체) 유형으로 분류된 것은 없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 코크스 공정 위험성 평가 483개 중 140여개(29%)가 3년째 방치되어있는 점도 지적됐다. 2020년 보고서는 2019년 평가의 70% 이상이 반영돼있는데 이중 45개 항목은 위험도 9 이상인 중대한 위험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관계자는 위험도를 유지한 이유는 '근로자 경각심을 높이려 한 것'이며, ‘위험성 평가는 법에서 정한 원칙대로 이뤄졌다’며 KBS에 입장을 전했다.

한편 포스코의 경영지표 또한 빨간불이 켜졌다. 포스코가 지난 1월 28일 기업설명회 자료를 살펴보면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57조 7928억 원으로 전년대비 10.2%가 하락했다.

영업이익 또한 2조 4030억 원으로 전년대비 37.9%나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순이익도 1조 7882억 원으로 전년대비 9.8%↓하락했다.

최정우 회장의 연임이 오는 3월 주총에서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빨간불이 켜졌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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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림문학회, 제10회 산림문학상·2023년 산림문학신인상 시상식 및 2024 정기총회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선길)는 지난 1월 29일(월) 오후 2시 국립산림과학원 국제회의실에서 '제10회 산림문학상 및 산림문학신인상' 시상식을 1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운문부 수상자는 유회숙 시인으로 <산림문학> 통권 50호에 게재된 시 '여름 보고서'가 수상작이 되었으며, 산문부 수상자는 이종삼 수필가로 <산림문학> 통권 48호 수필 '마음 그릇'이 수상작이다. 유회숙 시인은 수상소감을 통해 "시(詩) 앞에서는 공손해지고 두려운 게 사실"이라며 "발전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삼 수필가는 "글쓰기를 너무 게을리한 것에 대한 경책이요 격려로 받아들인다"며 "더 열심히 하여 아껴주시는 모든 분께 보답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산림문학상은 <산림문학> 지를 통해 숲사랑·생명존중·녹색환경보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작품의 주제로 하여 국민의 정서녹화에 크게 공헌한 문학작품을 시상함으로써 작가의 창작의욕을 북돋우고 우리나라 녹색문학 창달에 기여하는 산림문화와 녹색정신의 공감대와 실천의지를 널리 확산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으로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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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의원 "테러를 테러라 말하지 못하는 정부, 정치적 목적 있어 보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제주시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지 않는 대테러센터의 행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김혁수 대테러센터장에게 "(이 대표 피습 사건의 경우) 군 출동 요구도 없었고 이 대표 측에서 보상금 지원도 요구하고 있지 않다"며 "대테러 관련 조치가 달라질 게 없는데 테러 인정에 대한 판단을 이렇게 오래하는 것 자체가 무익한 게 아닌가"라고 물었다. 또한, 김 의원은 "법은 국민들 상식에 기초해 만들어진다"며 "2006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습격당했을 당시 테러방지법이 없었지만 제1야당 대표 생명을 노린 테러라 언급했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서 "피의자는 이 대표가 야당 대표이기 떄문에 범행을 저질렀고 이는 국회 권한을 방해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며 "현행법상으로도 테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데 정부가 법 해석에 시간을 들여 고민하는 것 자체가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006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피습 사건과 2015년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피습 사건 당시 피의자 정보가 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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