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간판개선사업 업체선정 구의원 영향력 행사 '논란'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서울시 영등포구의회 구의원이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간판사업 디자인 업체선정과 관련, "디자인을 관내 말고 관외에서 찾아서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미래일보는 최근 영등포시대와 국제뉴스와 공동취재한 결과 영등포구의회 C 구의원은 간판개선 주민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번에는 디자인을 신경 써서 영등포 관내가 아니라 서울시에서 정해도 무방할 것 같다"면서 "간판개선사업 디자인이 다른 구보다 많이 떨어졌다"고 말한 것으로 간판개선주민위원회 회의록에 기록돼 있다. 이같은 C 구의원의 발언이 타구의 업체가 선정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공동취재 결과 확인됐다. 그동안 C 구의원은 영등포시대가 제기한 영중로 간판개선사업 업체선정 영향력 행사와 관련해 특정인의 실명과 신문사를 거론하며 강하게 부인해 왔다. C 구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업체선정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며 “협회나 조합을 선정해서 들어가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업체선정에 대한 방법을 분명히 밝혔다. C 구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회의에 참석한 간판개선주위민위원회 관계자는 “의원님은 잘 지켜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