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정봉주 전 의원은 11일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4.15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정봉주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영원한 민주당 당원"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을 위해 주어진 분야에서 다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의원은 "고통스럽더라도 그 결과를 담대하게 받아들이겠다"며 "이 순간 찢기고 상처투성이인 모습이지만, 저 정봉주는 결코 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저에 대한 부적격 판정에 대해서는 국민 눈높이 감정 처벌에 당했다"면서 "상급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아 저를 모함하거나 음해하는 세력이 다시는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려 했으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해 10월 1심에서 무혐의 선고를 받자 민주당에 복당하고 서울 강서갑에 공천을 신청했다. 그러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출마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redkims64@daum.net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정봉주 전 의원이 27일 BBK사건 폭로로 징역형을 받은 것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며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수사 검사에 대한 고발 등 모든 법적 조치를 검토키로 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BBK사건 재심청구 기자회견을 통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심정으로 MB 구속을 지켜 보았다"면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살았던 저는, 11년 만에 재심을 청구하면서 다시 법과 정의의 심판을 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MB의 범죄혐의 중 유독 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내용은 '다스와 도곡동 땅의 실제 소유자는 MB이며 BBK, 옵셔널 벤처스 주가 조작의 주범 역시 MB일 것'이라는 사실"이라며 "지금부터 11년 전인 2007년 대선 당시 국회의원의 신분으로 지금 MB가 받고 있는 혐의에 대해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2017년 당시 정 전 의원은 ▲이명박이 옵셔널벤쳐스 주가조작 및 자금 횡령 등의 공범이다 ▲이명박이 다스와 BBK의 실소유자다 ▲이명박은 김경준과 공범이므로, 김경준과 함께 처벌받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MB는 최고의 도덕성이 요구되는 대통령의 자리에 올라서는 절대로 안되며 오히려 감옥으로 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