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자필유서가 유족들의 동의 하에 10일 공개됐다. 고한석 서울시 비서실장이 이날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공개한 박 시장의 유서에는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박 시장은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며 "내 삶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박 시장은 "화장해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며 세상과의 마지막 작별인사를 남겼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0시1분 서울 북악산 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한편 이민주 서울시장 공보특보는 "고인이 사회적 약자가 진정으로 보호받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필생의 꿈을 미완으로 남겨둔 채 떠난 상황에서, 이제 편히 보내드리면 좋겠다"며 "하늘이 무너지는 충격과 슬픔에 잠긴 유가족에게 또 다른 고통을 주지 않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redkims64@daum.net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서울에 사는 보통사람들이 건강하고 인간다운 삶, 자유롭고 정의로운 삶, 서로가 사랑하고 나누는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도록 사람이 행복한 서울, 그 10년 혁명을 완수하고 싶다"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6년 전 대통령이 토목의 강을 파고, 불통의 벽을 쌓을 때 저는 서울시장이 됐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시간을 지나며 제가 한 일은 서울에 사는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들을 모든 정책의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한 대 전환이었다. 도시의 주인이 사람으로 바뀌는 시간들이었다"고 자평했다. 박 시장은 "6년 후 이제 새로운 시간이 왔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내 삶을 바꾸는 변화'를 실천하는 문재인 정부가 있다"면서 10년 혁명을 완성하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지난 6년의 서울시정의 경험과 실력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확실히 높여갈 것"이라며 "서울은 이제 각자도생의 세상을 끝내고 공동체적 삶에 기반한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며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날 박 시장은 "내 삶을 바꾸는 서울의 10년 혁명, 문재인 정부와 함께 바꿔가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redkims64@daum.net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위선과 무능이 판치는 세상을 서울시에서부터 혁파하겠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2011년 10월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현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한 후 7년 만이다. '바꾸자 성울, 혁신경영 안철수'를 슬로건을 내건 안 위원장은 "의사, 교수, IT 전문가, 경영인으로 성공한 경험을 가진 정치인"이라며 "제가 가진 경험을 서울시를 바꾸는 데 모두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7년 전 가을, 저 안철수에게서 희망을 찾고 싶어 하셨던 서울시민 열망에 답하지 못한 기억이 생생하다"며 "사과드리며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에 시민들은 늘 커다란 정치적 의미를 부여했다"며 "지난 23년간 민선시장 시기 5명의 시장 중 4명이 야당 시장이었다. 이것은 서울시민의 민주의식이 작동한 결과다. 이번 선거 핵심은 견제와 균형이다. 표는 한곳으로 모아야 힘이 되고 의미가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선 안철수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역 고가도로가 철거되고 나서 첫 평일인 14일 오전 우회도로에 차량이 몰려 출근길에 정체현상이 빚어졌다.그러나 정작 서울역 교차로는 교통량이 늘어난 가운데서도 소통이 원활한 모습을 보였다.이날 오전 8시30분께 서울역 교차로 퇴계로~염천교사거리 방면은 새로 생긴 직진 차로를 따라 차량들이 원활한 흐름을 보였다.평상시보다 차량은 늘었지만 두 차례 이상 신호대기를 하는 일은 없었고, 교통량이 적을 때는 차로가 비어 있을 때도 잦았다.다만 염천교사거리에서 통일로를 지나 숭례문 방면으로 좌회전하는 차량은 2번 이상 신호대기를 해야 할 정도로 정체를 겪어야 했다.퇴계로~염천교사거리 방면에 없던 직진 신호가 새로 생기면서 좌회전 차선이 3차로에서 2차로로 줄었기 때문이다.정체 현상은 정작 서울역교차로보다는 그곳에서 약 400m가량 떨어진 숭례문↔염천교사거리 우회도로에서 벌어졌다.이곳에서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차량이 시속 15∼20㎞로 서행하며 정체 현상을 빚었다. 신호대기를 몇 차례씩 거치는 차량도 눈에 띄었다.서울역을 사이에 둔 청파로와 한강대로를 잇는 왕복 4차선의 용산구 갈월동 지하차도는 오전 7시가 가까워져 오자 점차 차들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김동희 인턴기자 = 경기도, 서울시, 충청남도, 제주도가 지역에너지 전환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만나 ‘에너지 정책, 지역이 만나다’를 주제로 지역별 에너지정책과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지난 2012년 5월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을 비롯, 지난 5월 제주도 ‘글로벌 에코플랫폼 제주’, 6월 경기도 ‘경기도 에너지 비전 2030’ 및 충청남도 ‘2020 지역에너지 종합계획’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에너지 종합대책을 추진중이다. 이날 발표된 ‘지역에너지 전환 공동선언문’에는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지역 에너지정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4개 시·도가 협력해 지역상생 시대를 열어가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역에너지 전환’은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낭비없이 지혜롭게 쓰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위해 4개 시·도가 공동 노력키로 했다. 또한 에너지 수요관리와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지역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임으로써 원자력발전소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대체하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여야 차기 대선주자의 지지율은 김무성 20.7%(▼1.1%p), 문재인 15.6%(▼1.5%p), 박원순 14.3%(▲1.9%p)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1월 3주차(16~20일) 주간집계에 따르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0.7%로 1주일 전 대비 1.1%p 하락했으나 21주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 2위 문재인 대표와 격차를 4.7%p에서 5.1%p로 벌렸다. 김 대표의 지지율은 복면 금지법안과 시위대응 예산 사수 등 과격시위와의 전면전을 펼쳤으나 1주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주로 서울(▼6.0%p)과 대전·충청·세종(▼4.1%p), 부산·경남·울산(▼3.5%p), 30대(▼5.2%p), 새누리당 지지층(▼3.7%p)에서 하락했다. 김무성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16일에는 전 일 조사(13일) 대비 0.2%p 소폭 상승한 21.5%를 기록했고, 과격시위 對 과잉진압 논란이 확산된 17일에는 23.6%로 상승했다가, 친반(親潘)연대 창당준비위 보도가 있었던 18일에는 22.2%로 하락했고, 복면금지법 검토 발언을 한 19일)에도 19.9%로 하락한 데 이어, 시위대응 예산 사수를 밝힌 20일에도
(광주=미래일보) 장건섭기자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8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당 대표 권한을 공유해 내년 총선에 대비할 것"이라며 '3톱 공동지도체제'를 제안했다. 이와함께 문 대표의 책임론을 거론하며 반대 움직임을 보이는 일부 의원들에 대해서는 반혁신·기득권 지키기 세력으로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해 향후 당내에 어떤 파장이 미칠지 주목된다.문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에 위치한 조선대학교 총학생회(회장 박진원) 주관으로 열린 조선대학교 특별강연에서 "문안박이 모일 경우 분명한 위상과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동선대위라든지, 선거기획단이라든지, 총선정책준비단인지, 인재영입이라든지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문 대표는 다만 "쉬운 일은 아니다. 문안박이 실현되려면 두가지 정도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3인간 합의'와 '당내 정치적 합의를 통한 3인 체제 수용'을 꼽은 뒤 "3인간 합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필요하면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를 소집해 함께 논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제 생각은 이제는 총선이 다가왔고, 다음 총선을 치르고 나면 새로운 집행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