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17일 개헌은 반드시 이뤄 낼 시대적 과제라며 여야 정치지도자의 결단을 촉구했다. 문희상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헌절 기념식 경축사를 통해 "지금의 현실에서 제20대 국회의 개헌 골든타임은 지났다"며 "여야 정치지도자들이 특단의 결심을 하지 않는다면 동력을 다시 얻기는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의장은 "제20대 국회의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았지만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꿔야 한다는 촛불민심에 아직도 대답하지 못하고 있다"며 "전부 아니면 전무인 승자독식의 권력구조를 바꾸라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희상 의장은 "지금의 정치는 다음 세대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정쟁과 이분법의 늪에빠져 공존이 아닌 공멸의 정치로 달려가고 있다"며 "국회는 멈춰서기를 반복하고, 개헌과 개혁입법은 진척이 없다"고 꼬집었다. 문 의장은 "국회의 신뢰도는 최악이며 국민의 인내심은 한계에 달했으며 국민 10명 중에 8명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라고 한다"며 "급기야 국회 스스로도, 여야 가릴 것 없이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다고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국민소환제 도입은 개헌 사안으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9일 제왕적 대통령제 중심의 권력구조 개편을 위해 내년 총선에서 개헌 국민투표 동시에 실시하자고 주장했다.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여당과 제1야당이 싸우는 동안에 국회에서 논의해야 될 가장 중요한 담론인 개헌 논의가 실종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지금 개헌의 동력이 떨어진 것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기득권을 버리기 싫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대로 개헌 자체를 없던 것처럼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1987년 이후에 30여년 간 그대로인 헌법을 시대변화에 맞게 바꿔야한다는 것은 전 국민의 요구이며 정치권이 겸허히 수용해야 될 책무"라며 "국민의 기본권 강화, 참여 확대, 지방분권, 권력구조 개편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헌이란 것은 국가 대사며 여야간의 협의와 협치, 국민적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피력했다.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 내 조속히 개헌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가 권력구조 대 개조를 위한 변화를 도출해 내년 총선과 동시에 국민 투표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