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민주평화당 창당 작업을 하고 있는 국민의당 의원 15명이 5일 집단 탈당한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내일 민주평화당을 창단한다"며"어제부터 의원님들이 (국민의당) 탈당을 시작했으며 오늘 15명이 탈당한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탈당할 의원은) 김광수, 김경진, 김종회, 박지원, 박준영, 유성엽, 윤영일, 장병완, 정동영, 정인화, 조배숙, 천정배, 최경환, 황주홍 등 15명"이라며 "이상돈, 박주현, 장정숙 의원은 비례대표이고 안철수 대표가 출당을 거부해서 아쉽게도 오늘 탈당계를 못 낸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신당 당명을 미래당이라고 정했다고 한다"면서 "미래로 가고자 하니 과거부터 깔끔히 정리하고 가라. 헌법기관인 비례대표를 당의 자산이라면서 볼모로 잡는 인질극 정치는 그만두기 바란다. 볼썽사납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늘이 창당준비위원회의 마지막 회의"라며 "비생산적인 양당체제를 생산적인 다당제로 바꾸는 정당, 민주, 평화, 민생, 개혁의 깃발로 집권을 할 정당, 모든 지역이 골고루 잘 살도록 만들 정당, 우리는 그런 정당을 만들기 위해 먼 길을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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