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정부는 29일 청와대 대변인에 전 김의겸 한겨레신문 선임기자를 내정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로 사의를 표명한 박수현 대변인의 후임으로 김의겸 전 한겨레신문사 기자를 대변인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김 내정자는 28년간 국제·정치·문화·사회 등 각 분야를 두루 거치며 통찰력과 전문역량을 증명한 언론인으로서 기획력과 정무적 판단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또 “김 내정자의 발탁은 향후 주요 정책, 평창올림픽, 남북관계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메시지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문재인정부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내정자는 전북 군산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겨레신문 사회부.정치부 기자, 사회부장, 정치사회 담당 부국장, 논설위원, 선임기자를 역임했다.
한편 김 내정자는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청와대 대변인을 고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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