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자연과 농업을 통한 치유와 회복의 가치를 공유하는 '제3회 한국치유농업박람회'가 오는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충남 논산시 에파코팜에서 열린다.이번 박람회는 '치유농업과 인지건강, 마음의 회복'을 주제로 열리며, 치유농업과 정신건강, 동물교감치유, 농촌자원 기반 치유산업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학술·체험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사단법인 한국치유농업인협회(회장 박덕섭)가 주최·주관하고 ㈜농업회사법인 에파코케어팜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치유농업의 사회적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을 확장하고, 자연 기반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인의 정서 회복과 인지 건강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첫날인 19일에는 박람회 등록과 환영공연, 개회식에 이어 동물교감치유농업센터 현판 제막식이 진행된다.이어 국립농업과학원 김경희 박사가 '농촌 치유 관광의 이해'를 주제로 특강에 나서며, 박병홍 전 농촌진흥청장은 '농업·농촌자원 기반 치유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들은 우수 치유농업시설인 에파코팜 가이드 투어와 네트워킹 행사, 별보기 캠프파이어 등을 통해 자연 속 치유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둘째 날인 20일에는 동물복지와 동물보호법 관련 전문가 특강과 함께 '치유농업 프로그램 경진대회'가 열린다.
경진대회는 식물·동물교감 치유 분야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창의성과 독창성, 농업·농촌 자원의 활용도, 효과성과 과학적 근거, 사회적 기여도 및 확산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특히 참가자 체험성과 만족도 평가를 포함해 실제 현장 적용성과 실효성을 중점적으로 심사할 예정이다.
시상은 국립농업과학원장상과 국립축산과학원장상 등 최우수상 2개 부문 각 50만 원, 우수상 40만 원, 장려상 20만 원 등이 수여된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치유농업은 단순한 농업 체험을 넘어 사람의 몸과 마음, 공동체의 회복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공공 치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자연과 인간, 농업과 돌봄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치유 모델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최·주관하는 박덕섭 (사)한국치유농업인협회 회장은 치유농업에 대해 "치유농업이란 농장과 농촌 경관을 활용해 정신적·육체적 건강 회복을 돕는 모든 농업활동을 의미한다"며 "일반 농업이 생산 자체에 목적을 둔다면, 치유농업은 건강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수단으로 농업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이어 "치유농업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뿐 아니라 의료적·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치유 활동까지 포함한다"며 "채소와 꽃을 가꾸는 식물 활동은 물론 가축 돌보기, 산림과 농촌문화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까지 모두 치유농업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또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신체적·정서적·심리적·인지적·사회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과 산업이 바로 치유농업의 본질"이라며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농사 활동을 치유의 수단으로 적용하고 건강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근본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 2021년 3월 시행됐지만 아직 국내 치유농업 산업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며 "국내 치유농업 발전과 대국민 인식 확산을 위해 개인 자금을 투입해 제1회 한국치유농업박람회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현대사회는 몸의 질병뿐 아니라 마음의 병과 관계의 단절, 정서적 고립이 심화되고 있다"며 "치유농업은 자연 속에서 인간의 회복력을 되찾고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회복하는 미래형 치유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박람회가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치유와 돌봄의 공공적 가치를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논산시농업기술센터와 우수치유농업시설 에파코팜 등이 후원하며, 행사장 주소는 충남 논산시 가야곡면 함적리 425-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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