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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BTS 부산공연 앞두고 숙박요금 폭등 논란 확산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측 "부산 관광 이미지 추락… 박형준 시정, 전시행정 치중" 비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오는 6월 12~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부산 공연을 앞두고 부산 지역 숙박요금이 급등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3일 논평을 내고 "부산이 세계적인 문화행사를 맞고도 관광객 수용 준비에 실패했다"며 박형준 부산시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전재수 후보 선대위는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공연 기간 부산 일대 숙박요금이 평소보다 최대 10배 이상 오른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며 "SNS에서는 '부산에서는 물 한 병도 사지 않겠다', '공연만 보고 곧바로 서울로 돌아가겠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단순한 소비자 불만이 아니라 부산 관광 브랜드가 전 세계 BTS 팬들 앞에서 실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부산시의 대응이 지난 2022년 BTS 부산 공연 당시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공연 일정이 올해 1월 발표된 이후 숙박요금 폭등 관련 신고가 70건 이상 접수됐지만, 신고센터 운영과 현장점검 등 기존 수준의 대응만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2022년 당시에도 신고 48건 가운데 실제 행정처분은 9건에 불과했다"며 "이번에도 보여주기식 대응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부산시가 마련한 공공숙박 대책 규모도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전 세계에서 수만 명이 몰려오는 상황에서 부산시가 내놓은 대책은 청소년수련원과 템플스테이 등 수백 명 수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특히 범어사·선암사·홍법사 등 종교계가 무료 숙소 제공에 나선 점을 언급하며 "민간과 종교계의 자발적 봉사에 기대 행정 공백을 메우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BTS 부산 공연에는 약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외국인 비중은 약 45% 수준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재수 후보 측은 이어 박형준 시장이 대규모 문화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선대위는 "부산 관광 이미지가 '바가지 도시'라는 비판을 받는 동안 박 시장은 1100억 원 규모 퐁피두미술관 분관 건립과 105억 원 규모 부산오페라하우스 라 스칼라 극장 초청 개관 공연 등에 몰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관광도시의 기본은 관광객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숙박과 교통, 편의 인프라"라며 "시민 혈세는 전시성 사업보다 관광 기반 구축에 우선 사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최근 숙박요금 과다 인상 행위에 대한 특별점검과 신고센터 운영에 나섰으며, 공공기관 숙소와 템플스테이 등을 활용한 임시 숙박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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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웹진 <문예마루> 제2기 신인상 당선자 발표… 문학·예술·AI 융합 분야 신예 15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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