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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사랑' 주제로 독창회 여는 가곡계의 백설공주 소프라노 백현애

"가슴이 따뜻한 소프라노 백현애를 사색하다"
10월 5(목) 7시30분 영산아트홀에서 ‘꿈과 사랑’을 주제로 개최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사람은? 정답은 백설공주이다. 품격있는 무대 매너와 청아한 음색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곡계의 백설공주, 소프라노 백현애 독창회가 오는 10월 5(목) 7시30분 영산아트홀에서 '꿈과 사랑'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독창회에서는 한국가곡과 서양음악을 들려주며 피아노 장동인, 바이올린 원훈기, 첼로 최수원, 무용가 최준명, 블리스 중창단과, 테너 오상택의 특별출연으로 더욱 풍성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1부에서는 블리스 중창단의 '내 마음 그 깊은 곳에'(김명희 시, 이안삼 곡)과 경기민요인 '경복궁 타령'이 연주되고, 소프라노 백현애가 '나비의 꿈'(이명숙 시, 임긍수 곡), '파랑새의 꿈'(최숙영 시, 임긍수 곡), '첫 사랑'(이해선 시, 송영수 곡), '보랏빛 사랑'(이정용 시, 김성희 곡), '연리지 사랑'(서영순 시, 이안삼 곡)을 연주하고 이어서 무용가 최준명과 콜라보로 Liebesfreud (사랑의 기쁨)을 연주한다.

그리고 '그리운 금강산'(한상억 시, 최영섭 곡), '얼굴'(심봉석 시, 신귀복 곡), '愛이화'(조영황 시, 임채일 곡), '내일을 꿈꾸며'(전세원 시, 임긍수 곡)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영화 미션의 OST로 널리 알려진 'Nella Fantasia'를 무용가 최준명과 콜라보로 연주하고, 'You raise me up' 연주에 이어 특별출연 테너 오상택이 '그리운 마음'(이기철 시, 김동환 곡)과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 'E lucevan lestelle'를 연주한다.

이어서 소프라노 백현애가 'IL Bacio(입맞춤)',와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中 '그리운 그 이름(Caro nome)'와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中 '축배의 노래(Brindisi)'를 연주한다.

한편 본지는 독창회를 앞두고 있는 소프라노 백현애를 만나 인터뷰를 했다.

훌륭한 사람은 자신의 환경을 인정하고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백현애의 ‘꿈과 사랑’은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것이고, 소프라노 백현애의 인생스토리는 인간승리 그 자체이다.

▲ 어린시절의 이야기와 언제부터 성악가의 꿈을 가지게 되었는지?

"저는 금강하류의 작은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때부터 노래를 잘 불러 동네에서 귀여움을 독차지 했으며, 초등학교 다닐 때 부여군 대표로 충남 도내 콩쿨에서 상을 휩쓸었고 성악가의 꿈을 키웠습니다.

그런데 3년 동안 계속된 홍수로 금강이 범람해 농사를 망치게 되었고, 먹고 살기 힘든 형편에 성악가의 꿈을 위해 공부를 할 수 있는 형편이 되지 못했습니다.

금강을 바라보며 이 강물이 지금 자리를 지나가고 더 큰 바다로 향해 가겠지? 나도 나중에 반드시 성악 공부를 하리라 다짐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집안의 도움 없이 혼자 힘으로 유아교육을 전공하여, 유치원 교사와 이후 유치원을 경영하면서 마음에 여유가 생기자, 음악에 대한 갈증과 사랑이 되살아나, 35세에 광명시립합창단에서 활동을 하는 한편 교회에서 지휘를 하고, 비교적 늦은 나이인 45세에 숭실대학교 콘서바토리에서 4년동안 성악을 공부하였습니다.

이후 이태리 A.I.Art Academia 디플롬 과정을 마치면서 음악에 대한 폭이 한층 넓어졌을 뿐만 아니라, 테크닉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학교 졸업 후 유치원을 경영하면서 명지대 사회교육대학원 디베이트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유아교육 현장에 토론식 수업을 적용하여, 학부모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으며, 이후 토론 강사를 양성하는 기관에서 스타강사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습니다.

토론전문 스타강사와 노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병행을 하다가 건강에 심각한 적신호가 와서 10여 년 전부터 어릴 때부터 꿈을 꾸어 왔던 노래에만 전념을 하게 되니, 건강도 되찾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행복한 스타 성악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고, 하루하루 감사함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소프라노 백현애는 광명시립합창단원 출신으로 구성된 '더울림예술단'의 대표로 소외계층과 문화의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를 하면서 많은 호응과 감동을 이끌어 내는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최근에 광명시립요양보호센터에서 '퐁당퐁당', '과수원길' 등 동요를 부르니 치매 어르신들이 모두 박수를 치며 다 따라 부르는 것을 보고 "앞으로 음악치료, 음악치유에 관심을 갖고 더 열심히 봉사하며,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주어야 겠다"고 말했다.

고운 음색과 섬세한 감성으로 관객을 매료시키는 소프라노 백현애의 예술적 성취에 감격의 박수를 보내며, 그녀의 도전과 성공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이루어 가는, 상처받은 인생에 꿈과 희망 사랑을 선물할 뿐만 아니라, 삶을 긍정하는 기쁨이 될 것이다.

이번 독창회 사회는 돌체클래식 대표 서영순 시인이 맡았으며, (사)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 유넥스 코리아, ㈜엘에스텍, 등이 후원한다.

입장권은 전석 초대이며, 문의는 위드 클래식 02-588-6360.

sys27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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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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