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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IT

"화재 위험 CCTV가 잡아낸다"…CJ대한통운, 업계 최초 지능형 CCTV 도입

양사는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물류업 맞춤형으로 학습한 AI(인공지능)가 분석하는 물류 영상 솔루션인 'Eagle Eye'를 공동 개발

(서울=미래일보) 장다빈 기자 =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은 업계 최초로 지능형 CCTV를 도입하는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 관리에 나선다. 나아가 물류 분야에도 AI 기술을 접목해 효율적인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는 목표다. 

 

CJ대한통운은 한화비전과 'Eagle Eye(이글아이) 개발과 물류 최적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물류업 맞춤형으로 학습한 AI(인공지능)가 분석하는 물류 영상 솔루션인 'Eagle Eye'를 공동 개발한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현장 곳곳의 지능형 CCTV를 원격으로 연결해 AI가 실시간으로 현장의 위험 요소를 감지할 수 있다. 또 지능형 CCTV가 유기적으로 연동돼 하나의 시스템으로 재난, 시설물, 고객 서비스 등 택배 터미널 내 여러 분야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아시아 최대 택배 터미널인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에 지능형 CCTV를 우선 설치해 작업자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그동안 CCTV를 활용해 안전관리자의 육안으로 모니터링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지능형 CCTV를 도입하는 것은 업계 최초다. 한화비전은 국내 1위 영상보안 기업으로, 오랜 기간 대규모로 확보한 AI 학습 데이터와 기술을 제공한다. 

 

업계 최초로 도입되는 지능형 CCTV는 최대 4K 해상도의 고화질은 물론, 적외선 기능으로 야간에도 30m 떨어진 곳의 사물을 인식할 수 있다. 불꽃, 연기와 같은 화재 요소나 안전모, 안전조끼 등을 착용하지 않은 작업자를 인식해 자동 경고 방송을 보낸다. 작업자가 쓰러져 있는 경우에도 자동으로 위험을 감지해 신속한 대응을 돕는다. 

 

기존 CCTV는 사고 예방이나 빠른 대응보다는 사건 발생 후 증거자료로 활용되는 일이 많았다. 특히 무인 또는 1인 작업장은 사고 발생 시 상황 인지 및 전파가 늦고 이로 인한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웠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사고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비상 상황에도 신속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갖추게 됐다. 

 

또 양사는 향후 바코드 인식 기술이 내장된 CCTV를 개발해 택배 화물에 대한 추적 기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운송장 정보를 AI에 학습시켜, 방대한 CCTV 영상 속에서 택배 상자의 동선을 실시간 추적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운송장 번호만 입력하면 몇 초 안에 자동으로 해당 영상을 찾을 수 있어 고객 대응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다. 양사는 지난 9월부터 바코드와 영상 검색 기술이 결합된 지능형 CCTV를 시범운영한 결과, 물류 서비스 품질 향상과 프로세스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지능형 CCTV를 통해 신속 정확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과거 패턴 분석을 통한 안전 예방 솔루션을 구축했다"며 "AI를 기반으로 양질의 데이터 확보는 물론 이를 활용한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고객 가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dabinkor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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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 <141작가 문장, 필사책> 출판기념회 및 제9회 아름다운 소설가상 시상식 개최… "141인의 문장이 다시 숨 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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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여성가족재단,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이 11월 6일(목) 서울여성플라자에서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여성의 역량강화와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 및 양성평등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여성의 역량강화와 더불어 여성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루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조직 내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여성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일·생활 균형 문화 조성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하고, 양성평등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양성평등 콘텐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여성스타트업협회와 함께 여성 창업기업의「중소기업 워라벨 포인트제」참여 확대를 추진하고,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 컨설팅을 비롯해 △재직자 역량 강화 프로그램, △경력단절여성 인턴십 연계 지원 등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기업 내 양성평등 가치의 확산과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양성평등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평등한 조직문화가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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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하늘 가리는 초고층 논란… "오세훈 시장, 업자와의 동행 중단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 종묘 인근에 추진 중인 세운4구역 초고층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은 7일 최지효 부대변인 명의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앞에 142미터 빌딩을 세우려 한다"며 "역사적 존엄을 업자 이익에 내던지는 행정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 4구역에 초고층 복합건물을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해당 지역이 종묘의 경관지구에 인접해 있어, '세계유산영향평가(HEIA)'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사업이 추진될 경우 세계유산 등재 취소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유네스코가 공식 권고한 절차를 외면한 채 일방적 개발을 강행하고 있다"며 "조선 왕실의 위패가 모셔진 종묘는 대한민국 첫 번째 세계유산이자 문화자존의 상징이다. 이를 침해하는 행정은 역사와 시민 모두에 대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최 부대변인은 "오세훈 시장은 '건물을 높여도 그늘이 생기지 않는다'는 단편적 논리로 세계유산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며 "문제의 핵심은 그림자의 유무가 아니라 종묘가 지닌 의례 공간의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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