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 단체인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과 1985년 노벨평화상 수상단체인 핵전쟁방지국제의사회(IPPNW)과 18일 한반도의 평화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했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두·심기준 의원과 선플재단, 강원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평창평화선언식’ 기자회견을 갖고 노벨평화상 단체들이 평창평화올림픽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민병두 의원은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함께 한반도 내의 긴장 완화와 평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은 전 세계인의 평화 축제인 만큼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ican을 대표해 방한한 팀 라이트는 “요즘 한반도는 남북한 갈등 고조로 전 세계에 위험한 나라로 생각되고 있는 것이 살실”이라며 “이번 방한으로 핵무기가 없는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며 평창동계올림픽에 남북한의 모든 선수, 그리고 전 세계의 모든 선수가 참여하는 평화의 제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can은 지난 2007년 창설된 이후 현재 101개국 468개 국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핵무기 없는 세계를 위한 노력에 새로운 방향성과 에너지를 불어넣은 공로로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틸만 러프 IPPNW 공동대표는 “핵전쟁은 한 나라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나라를 멸망시킨다”며 “한반도 내에서는 절대 핵전쟁이 일어나선 안되며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한반도의 평화와 함께 전 세계의 평화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병두 의원의 제안으로 시작된 한반도 평화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초청, 평창평화선언식’은 20일까지 서울과 평창, 고성 등지에서 진행중이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은 19일 ‘한반도 평화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기원 선플달기’ 사이트에서 작성한 평화의 메시지를 강원도에 전달하고 고성 비무장지대에서 ‘평화선언문’을 반표한 뒤 충북 청주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성에 참여한다.
민병두 의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최문순 강원도지사,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은 ‘한반도 평화위원회’를 발족해 지속적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글로벌평화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은 20일 오전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반도 긴장완화와 세계 평화의 전기가 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redkims6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