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30일 예산안 법정 기간(12월2일)에 ‘2018년도 예산안’ 여야 합의처리를 다짐했다.
백재현 예결위원장은 유후덕(더불어민주당), 김도읍(자유한국당), 황주홍(국민의당) 간사와 함께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법이 정한 예결위 심사기한인 오늘까지 예산안 심사를 마치지 못했지만 쟁점사항을 조속히 매듭짓고 12월 2일까지는 예산안이 본회의에서 정상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위원장은 예결위의 예산안 심사 경과와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위한 공청회, 종합정책질의 및 부별심사를 위한 6차례의 전체회의 개최, 2주간에 걸친 감액심사, 감액 보류사항 심사 및 각 교섭단체의 정책사업을 중심으로 한 증액심사를 진행해 왔다고 그동안의 예결위 행보를 밝혔다.
백 위원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입장에 서서 한 푼이라도 절감하려고 노력했으며, 또한 법정 기일 내에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여러차례 자정을 넘겨가며 치열한 논의를 계속해 왔다"며 " "국회법상 본회의 자동부의(12월 1일 0시)를 불과 몇 시간 앞둔 이 시각까지도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어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 지원, 공무원 증원에 대해 구체적인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고, 기획재정위원회의 세법 개정안 심사 미완료, 한정된 재원을 적재적소에 배분하는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예산안 심사가 마무리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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