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수도권과 강원지역 종교지도자들이 종교간 평화를 이루기 위한 해결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은 28일 경기도 가평군 HWPL 평화연수원에서 ‘서울·경기·강원 종교지도자 평화실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서울·경기·강원지역 각 종파 종교인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김원택 한국이슬람문화협회 사무총장, 배영기 성균관 유림원로회 부의장, 최윤성 한국기독교미래종교포럼 대표, 유진환 전국범국민구국연합회 의장이 발제자로 나서 HWPL 종교연합사무실의 경서비교모임에 참석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종교간 평화를 이루자고 밝혔다.
정호선 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이번 컨퍼런스는 극단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를 이루자는 움직임이란 점에서 중요하다”며 “종교연합사무실 토론은 평화실현의 해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만희 HWPL 대표는 “우리 종교인들은 함께 (평화에 대해) 입에 발린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평화의 역사를 해야 한다”며 “종교가 서로 적이 됐지만 이제 하늘의 뜻에 입각해 하나가 돼야 한다. 세밀하게 나와 있는 경서를 갖다놓고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원택 한국이슬람문화협회 사무총장은 “종교 간의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 (HWPL에서 운영하는)종교연합사무실은 국내 및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데 매우 중요하고도 효과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성 한국미래종교포럼 대표는 “평소 평화에 기대가 많아 교계 안에서 여러 방안을 모색해 왔으나 기독교 안에서조차 협력이 어려워 종교 간 평화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며 “종교연합사무실의 경서비교 모임에 참석하며 이 모임이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볼 때 세계역사에 한 획을 긋는 일이라 생각 한다”고 밝혔다.
한편 HWPL 종교연합사무실은 2014년 서울에서 열린 종교대통합 만국회의에서 12종단의 종교지도자들이 평화를 이룰 것을 협약한 후 세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는 종교간 평화 연구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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