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1 (일)

  • 구름많음동두천 3.7℃
  • 흐림강릉 4.1℃
  • 구름조금서울 4.7℃
  • 연무대전 3.7℃
  • 연무대구 7.1℃
  • 연무울산 7.4℃
  • 연무광주 6.8℃
  • 연무부산 8.9℃
  • 구름많음고창 6.8℃
  • 연무제주 11.4℃
  • 구름조금강화 4.1℃
  • 구름많음보은 2.5℃
  • 구름많음금산 4.9℃
  • 구름많음강진군 9.5℃
  • 맑음경주시 7.1℃
  • 맑음거제 7.3℃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이재정 의원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의 비리, 원인은 남경필 도지사 측근정치"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공금횡령 및 유용 비리 당사자는 남경필 지사의 최측근
최측근을 요직에 앉힌 남 지사, 측근비리에 대해 도민에게 입장 밝히고 책임져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비례대표)은 19일 경기도가 제출한 '경기도일자리재단 상임감사 심사결과 및 조치계획'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라 공금횡령 및 유용혐의로 구속 기소된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전 사무총장 A씨는 남경필 지사의 최측근으로, 경경련 사무총장 재임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상임감사로 선임되는 전 과정에 있어 남 지사의 특혜 없이는 불가능 했을 것이다"고 밝혔다.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A씨는 박모 본부장과 공모하여 보조사업 수행과정에서 강사를 허위 등록해 강사비를 과다 지급한 뒤 돌려받고, A씨 남편을 보조사업 전담자로 등록해 인건비를 과다 지급하는 등의 방법으로 불법 자금을 조성했으며, 빼돌린 자금을 타인 명의의 체크카드를 이용해 생활비로 지출하고, 지난 2016년 총선을 앞두고는 해당 자금을 새누리당 국회의원 비례대표 출마 과정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수원지검 특수부는 지난 10월 12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경경련 박모 전 본부장과 A사무총장을 구속기소했다.

이번 사건에 있어 A씨는 총선낙마 직후 경경련의 일자리 사업을 이관 받아 신설된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상임감사로 임명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임명권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막대한 특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6월,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설립을 위한 설립추진단은 재단 상임감사 모집을 공고해 총 5인의 지원을 접수했으며,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심사 결과 A씨는 면접대상자 4인 중 3위에 해당하는 낮은 서류심사 점수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임추위는 4인의 면접대상자의 면접 후 3인의 최종후보를 선정했는데, A씨와 함께 최종후보로 선정된 2인은 모두 공공·민간 영역에서의 감사경력이 있는 등 관련 경력이 충분했지만, 유독 A씨만이 공식적인 감사 재임 경력이 없었음에도 임명권자인 남지사는 A씨를 상임감사로 최종 선발했다.

A씨는 감사원 감사 즈음인 지난 5월 12일 돌연 사임하기 전까지 10개월간 재단 상임감사로 재임하며 총 8,074만원의 급여를 수령했으며, 518만 원에 달하는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또한 A씨가 경경련 사무총장으로 재임하며 공금을 횡령 및 유용한 2015년 한 해 동안 경기도로부터 수탁받은 8개 보조사업의 10개 프로그램에 대한 경기도의 정산보고서 확인 결과, 경기도는 경경련 간부와 A사무총장의 공금 횡령 및 유용혐의를 전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이 과정에서 남지사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에 대한 조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A씨는 지역 정가에서 남경필 지사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로, 사무총장 취임 과정에서부터 특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는 인물"이라며, "남 지사 측근이 도민의 혈세를 횡령하고 유용하는 동안 도는 허술한 감사로 측근비리를 덮어 주었다. 또한 경기도일자리재단 상임감사 임명과정에서도 남 지사의 입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는 것이 밝혀진 만큼, 남 지사는 측근비리에 대해 도민 앞에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i24@daum.net
배너
[아시안컵]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 제압...3일 호주와 8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극적으로 꺾고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31일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조규성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후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를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3일 오전 12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사우디를 상대로 깜짝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영권, 김민재, 정승현이 중앙 수비를 맡았다. 대신 조별리그에서 줄곧 선발로 나섰던 조규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손흥민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사우디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중반 손흥민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6분 김태환이 후방에서 손흥민에게 한 번에 긴 패스를 투입했다. 이를 절묘한 트래핑으로 받아낸 손흥민이 상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들’…희망브리지, 특별한 나눔 '희망어스' 캠페인 추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재난 피해 이웃과 재난 위기 가정을 지원하는 신규 기부 캠페인인 '희망어스'를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희망어스는 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을 상징하는 기부 캠페인으로 희망스토어, 희망패밀리, 희망컴퍼니로 구성되어 있다. ▲희망스토어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이 월 약정액 2만 원 이상 ▲희망패밀리는 각 가정에서 월 약정액 3만 원 이상 ▲희망컴퍼니는 소기업 등에서 월 약정액 20만 원 이상을 후원하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희망어스 캠페인을 통해 후원한 기부금은 연말정산 시 개인 및 사업자는 소득금액의 30% 범위 내, 법인은 10% 범위 내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희망어스 캠페인 사이트 (www.hopeus.kr) 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캠페인에 참여하면 나무명패, 후원증서 등 각종 키트도 받을 수 있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우리 주변의 재난 피해 이웃을 돕는 희망어스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라며 "희망브리지는 기부자의 소중한 뜻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표 "현행 준연동제 유지 결정"...통합형비례정당도 준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4월 총선 비례대표 제도를 현행인 준연동형으로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위성정당 창당에 대응하기 위해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5일 오전 광주를 방문해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이와 같이 선거제 개편 입장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준연동제는 불완전하지만 소중한 한걸음"이라며,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준연동제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위성정당'과 관련해서는, "정권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병립형 비례를 채택하되, 권역별 비례에 이중등록을 허용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했지만 여당이 소수정당 보호와 이중등록을 끝내 반대했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지만, 반칙이 가능하도록 불완전한 입법을 한 것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같이 칼을 들 수는 없지만 방패라도 들어야 하는 불가피함을 조금이나마 이해하여 주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