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헌법재판관 후보로 유남석 광주고등법원장을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유 후보자는 법관으로 재직하면서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수석부장연구관으로 헌법재판소에 4년간 파견 근무하여 헌법재판에 정통하고, 대법원 산하 헌법연구회 회장을 역임하며 헌법이론 연구를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며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유 후보자는 실력과 인품에 대해 두루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의 대법관 후보, 대한변협의 헌법재판관 후보로 추천된 적이 있다”며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으로 발탁되는 등 실력파 법관이자, 헌법재판 이론과 경험이 모두 풍부하여 헌법 수호와 기본권 보장이라는 헌법재판관의 임무를 가장 잘 수행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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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후보자는 사시 23회로전남 목포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과 2009년 두 차례 헌법재판소에 파견 근무를 했다.
문 대통령의 헌법재판관 지명에 따라 헌법재판소는 박한철 전 헌재소장이 퇴임한 지난 1월 31일 이후 8개월여 만에 재판관 9인 체제를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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