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가 18일 잃어버린 청년의 사랑을 되찾기 위한 각별한 노력 등 청년 지지층을 늘리기 위한 ‘제5차 혁신안’일 발표했다.
류석춘 한국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학에 ‘대학생위원회 지부’ 설치, ‘당대표 배 청년정책 공모제’ 개최, 외부 청년단체의 대표 및 운영진을 여의도연구원 ‘청년자문위원단’ 위원 위촉 등이 포함된 혁신안을 밝혔다.
류 위원장은 “집권여당을 비롯한 다른 정당은 다양한 방법으로 각 대학의 젊은 층과 소통하고 있다”며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대학가에 아무런 대화의 창구도 마련하지 않고 접근을 포기한 결과 10대 90의 기울어진 대학가 여론 운동장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 소재 대학에 최소 10개, 지역 거점 대학 최소 7개를 시작으로 각 대학에 ‘대학생위원회 지부’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설치될 대학생위원회 지부의 운영에 관한 지원은 당 사무처의 청년국이 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당 산하의 대학생위원회는 대학재학생 위주로 운영하고, 각 대학 지부 위원장이 중앙당 대학생위원회 위원이 되도록 하며 중앙당 대학생위원회는 각 대학 지부의 컨트롤 타워와 협의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혁신위는 또한 중앙당에 ‘국회보좌진위원회’ 신설을 제안했다. 국회보좌진위원회는 국회의원 현직 보좌진으로 구성하고, 구성원 전원은 책임당원이 돼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위원회의 위원과 위원장은 호선으로 하며 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와 협의하여 국회보좌진위원회 위원 3인을 상임전국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임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 위원장은 “20·30·40 대의 젊은 피로 구성되는 국회보좌진위원회는 당원과 국민들의 정책요구를 수렴, 당의 정책에 반영함은 물론 당 홍보 그리고 각종 선거에서 당 후보자의 선거전략 자문·지원을 담당하도록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선출직 후보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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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류 위원장은 “각종 선거 6개월 전에 경쟁력 있는 청년정책을 개발하기 위한 ‘당대표 배 청년정책 공모제’를 개최해야 한다”며 “우수한 정책 제안은 제안자의 이름을 붙여 선거 과정에서 당의 정책으로 홍보해야 하며. 선거 후에는 법률·조례 안으로 국회 및 지방의회에서 발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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