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3 (화)

  • 구름조금동두천 13.6℃
  • 맑음강릉 15.5℃
  • 구름조금서울 13.3℃
  • 맑음대전 16.0℃
  • 맑음대구 18.0℃
  • 맑음울산 16.6℃
  • 맑음광주 16.5℃
  • 맑음부산 14.9℃
  • 맑음고창 15.9℃
  • 구름조금제주 19.3℃
  • 맑음강화 12.1℃
  • 맑음보은 15.5℃
  • 맑음금산 15.9℃
  • 맑음강진군 16.7℃
  • 맑음경주시 17.6℃
  • 맑음거제 14.1℃
기상청 제공

사회

故 이길연 집배원 유가족, 순직인정 등 철저한 진상규명 요구

유족·대책위 관계자·추혜선 등 국회의원 기자회견 통해 주장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두렵다. 이 아픈 몸 이끌고 출근하라네. 사람 취급 안 하네. 가족들 미안해

 

지난 5일 이같은 짧은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슴을 끊은 서광주우체국 집배원 이길현 집배원의 유족과, 정치권, 시민단체들이 사망사고와 관련해 순직인정 등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유족들과 추혜선 정의당 의원 등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업무 중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쳤음에도 우체국에서 공무중재해로 처리하지 않고 출근을 종용한 것이 자살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고인의 아들인 이동하씨는 지난 22일 우정사업본부와의 합의가 타결됐다우정사업본부는 고인의 죽음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스런 마음이라기 보다는 관을 메고 서울로 올라가겠다고 엄포를 놓고서야 합의한 모양새라고 울분을 토했다.

 

유가족과 대책위는 지난 22일 우정사업본부와 우정사업본부장 및 서광주우체국 관련자들의 담화문, 서면사과 발표 유가족과 대책위가 요구한 인원으로 진상규명 산재은폐 출근종용 책임자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 고인의 명예회복을 위한 순직처리에 대해 노력을 다할 것 등의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작성한 상태다.

 

이씨는 저희 아버지는 자살하신 게 아니라 사회적 타살로 돌아가시게 됐다. 업무상 교통사고를 당했음에도 공상처리되지 못하고 일반병가로 쉴 수밖에 없었고 반복된 출근종용에 극단적 선택을 하신 것이라며 아버지의 명예회북을 위해서 순직인정을 받을 때까지 발인을 하지 않고 장례도 치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정사업본부가 255시까지 담화문 및 사과문을 발표하겠다 약속했다이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추혜선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노조할 권리를 말하고 노조 가입을 권유하는 분인데, 그런 정부의 공무원 집단에서 일하는 사람을 사람 취급 안 하는 관행들이 이어졌고 급기야 사람을 죽음으로 내몰았다최근 집배원 1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과로사하고 있는데 이건 정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redkims64@daum.net 

배너
[아시안컵]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 제압...3일 호주와 8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극적으로 꺾고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31일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조규성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후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를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3일 오전 12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사우디를 상대로 깜짝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영권, 김민재, 정승현이 중앙 수비를 맡았다. 대신 조별리그에서 줄곧 선발로 나섰던 조규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손흥민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사우디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중반 손흥민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6분 김태환이 후방에서 손흥민에게 한 번에 긴 패스를 투입했다. 이를 절묘한 트래핑으로 받아낸 손흥민이 상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들’…희망브리지, 특별한 나눔 '희망어스' 캠페인 추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재난 피해 이웃과 재난 위기 가정을 지원하는 신규 기부 캠페인인 '희망어스'를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희망어스는 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을 상징하는 기부 캠페인으로 희망스토어, 희망패밀리, 희망컴퍼니로 구성되어 있다. ▲희망스토어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이 월 약정액 2만 원 이상 ▲희망패밀리는 각 가정에서 월 약정액 3만 원 이상 ▲희망컴퍼니는 소기업 등에서 월 약정액 20만 원 이상을 후원하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희망어스 캠페인을 통해 후원한 기부금은 연말정산 시 개인 및 사업자는 소득금액의 30% 범위 내, 법인은 10% 범위 내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희망어스 캠페인 사이트 (www.hopeus.kr) 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캠페인에 참여하면 나무명패, 후원증서 등 각종 키트도 받을 수 있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우리 주변의 재난 피해 이웃을 돕는 희망어스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라며 "희망브리지는 기부자의 소중한 뜻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표 "현행 준연동제 유지 결정"...통합형비례정당도 준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4월 총선 비례대표 제도를 현행인 준연동형으로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위성정당 창당에 대응하기 위해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5일 오전 광주를 방문해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이와 같이 선거제 개편 입장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준연동제는 불완전하지만 소중한 한걸음"이라며,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준연동제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위성정당'과 관련해서는, "정권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병립형 비례를 채택하되, 권역별 비례에 이중등록을 허용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했지만 여당이 소수정당 보호와 이중등록을 끝내 반대했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지만, 반칙이 가능하도록 불완전한 입법을 한 것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같이 칼을 들 수는 없지만 방패라도 들어야 하는 불가피함을 조금이나마 이해하여 주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