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제법률전문가협회(이하 'ILEA')는 미국 뉴욕 소재 시라큐스 법학전문대학원(Syracuse University College of Law, 이하 시라큐스 로스쿨)과 비학위 과정에 관한 업무협약을 지난 19일(현지시간 기준) 체결하였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비영리 사단법인에서 해외 유수 로스쿨과 비학위 과정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라큐스 로스쿨은 미국 뉴욕에 위치한 명문 로스쿨로, 미국변호사회(ABA)에서 승인한 200여개의 로스쿨 중 종합순위 87위이다. (US News & World Report, 2016년 기준)
시라큐스는 1870년 3월에 첫 개교한 명문대학교로, 신문방송학, 건축학, 행정학 분야에서 유명하며, 법학대학(현재 법학전문대학원)의 경우 1895년에 설립되었다.
시라큐스 로스쿨은 여러 법률 분야 중 국가보안법(National Security Law)과 과학기술법(Science & Technology Law) 분야가 유명하며, 시라큐스 로스쿨의 대표적인 동문으로는 오바마 행정부의 부통령이었던 죠 바이든(Joe Biden)이 있다.
이번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미국법을 심층적으로 공부하고 싶거나 미국변호사시험 응시에 필요한 자격을 갖추고자 하는 ILEA 회원들은 시라큐스 로스쿨 강의를 미국 본교보다도 저렴한 수강료로 수강할 수 있게 되었다.
비학위 과정은 1년 순환주기로 여름(5월말~8월초) 및 겨울학기(12월초~1월초)에 개설되는데, 1년간 총 26학점을 취득하면 국내 법학사 소지자의 경우 미국변호사(워싱턴 DC)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또 비학위 과정을 수료하면 시라큐스 로스쿨 총장 명의 수료증(certificate) 수여 및 사전에 법률영어과정(Legal English Program)이 제공되고, 법률영어과정 수료자에게 시라큐스 대학교 부설 어학원장 명의 수료증(certificate)을 수여한다.
ILEA는 협회 소속 회원 뿐 아니라 누구나 비학위 과정을 수강할 수 있도록 개방하여 미국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관련 전문가 양성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라큐스 로스쿨 비학위과정 수료자 중 미국변호사 자격증을 최초로 취득하는 수료자에게는 오백만(5,000,000)원의 축하금을 전달하고, 미국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미국 현지 로펌에서의 인턴기회(최대 1년)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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