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보성천연염색공예관(관장 심향란)은 지난달 5월 31일 전남 보성군 복내면 개기로 1529-45에 위치한 천연염색공예관에서 “제1회 ‘삼베도령과 목화아가씨’를 주제로 한 남도문예르네상스 기획사업이 5월을 빛내는 향연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관광문화재단이 후원하고 길쌈놀이와 전통천연염색으로 다양한 패션작품과 민속문화예술 보존 계승으로 남도 브랜드 런칭과 지역주민의 참여와 공동체형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이날 행사에는 김철우 보성군수, 신경균 보성군 의장, 임영수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장,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고흥·보성·장흥·강진 위원장, 김경열, 정광식, 김경미 군의원, 조태기 복내면장,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한국천연염색 숨이 주최하는 남도 브랜드개발 사업인 이날 행사에서는 “삼베도령과 목화아가씨가 기다립니다. 청명한자연이 숨쉬는 보성에서 문화와 예술이 머물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음율이 함께하는 자리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표어를 걸고 길쌈놀이, 축사 및 격려사, 패션쇼,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천연염색을 직접체험 하면서 자기가 염색한 손수건은 가져가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삼베도령과 목화아가씨 한류컬쳐 패션쇼에서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여 많은 관객들에게 관심과 큰 호응을 얻었다.
심향란 관장은 “우리 고유의 무형문화재를 보존하는 차원에서 보성삼베 길쌈놀이 및 아낙들의 다듬이 소리를 새롭게 탄생시켰다며, 남도문예 르네상스를 기점으로 음향오행을 뜻하는 오방색의 찬란한 선조들의 문화였던 남도 길쌈놀이 외에 동서양의 한류문화를 국제적으로 교류하여 판소리, 가곡, 시낭송, 전통춤 그리고 우리문화, 우리 옷을 선보이는 패션쇼가 어우러져 문화와 예술이 숨 쉬는 보성에서 지역의 브랜드이미지를 살려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지역민들과 합심하여 보성을 세계에 알리고, 하반기에도 남도문화가 특화된 2단계사업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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