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6 (월)

  • 맑음동두천 2.7℃
  • 흐림강릉 2.8℃
  • 맑음서울 3.7℃
  • 박무대전 3.4℃
  • 구름많음대구 5.5℃
  • 구름조금울산 5.4℃
  • 구름조금광주 4.5℃
  • 맑음부산 8.7℃
  • 구름조금고창 3.9℃
  • 흐림제주 7.2℃
  • 맑음강화 2.6℃
  • 흐림보은 2.2℃
  • 구름조금금산 3.2℃
  • 구름조금강진군 5.9℃
  • 흐림경주시 6.1℃
  • 구름많음거제 6.7℃
기상청 제공

호남

김영록 전남지사, 로컬푸드 활성화 현장 소통 간담회

16일 화순 도곡농협 직매장서 출하농가 등 목소리 귀 기울여

(무안=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6일 화순 도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을 방문해 출하농가, 직매장 운영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어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현장 여론을 수렴했다.

간담회에는 구복규 도의원, 김석기 농협전남지역본부장, 서은수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 최형열 화순부군수 등이 함께 했다.

김 지사는 이날 화순 도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의 운영상황 설명을 듣고, 로컬푸드 출하농가의 애로사항을 귀담아 들었다. 이어 직매장을 돌며 파프리카, 가지 등 상품 포장작업과 판매대 진열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김영록 도지사는 “농업인들이 제값을 받고 판로에 걱정이 없도록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활성화하겠다”며 “특히 현재 26개인 전남지역 직매장을 35개까지 늘려 생산한 로컬푸드에 대한 판로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곡 로컬푸드가 모범적으로 잘 운영돼 생산 농가들이 만족스러워 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순 도곡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2014년 개장해 주말이면 1일 방문 고객 2천 명이 넘는 로컬푸드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광주 등 다른 지역 고객이 80%를 차지한다.

로컬푸드를 납품하는 560농가는 소량 다품목으로 조직화해 당일 아침에 수확한 신선한 과채류와 잡곡, 가공식품 등 654개 품목을 판매한다.

올 들어 4월 말 현재까지 로컬푸드 판매 실적은 19억 원이다. 연 매출액은 지난해(58억 원)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로컬푸드는 중소농의 판로 확대와 소득 창출 효과, 농업인의 자신감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표적 사례다. 고령으로 영농을 은퇴한 할머니들로 구성한 양정달마루골영농조합법인은 한과, 부각을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판매해 손주들에게 용돈도 주는 등 경제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베트남에서 시집 온 팜티투 씨는 애호박, 감자, 엽채류를 생산해 연간 4천500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농협이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맡고 있어 농업인은 농산물 생산에 전념할 수 있고, 소비자와 직거래하거나 제값을 받을 수 있어 귀농인과 청년농부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전라남도는 중소농의 소득 향상과 로컬푸드 공급 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 직매장을 35개소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하는 26개소에는 5천30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올 하반기 광주지역과 시군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포함해 롯데슈퍼 광주점포 등지에 직매장 9개소를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직매장 설치비 67억 6천900만 원을 지원하고, 로컬푸드 출하농산물 안전성 검사 2억 6천800만 원과, 경작 규모가 0.5ha 미만인 소규모 및 영세농가에게 지원하는 로컬푸드 출하농가 포장재 3억 원 등 총 73억 3천700만 원을 투입한다.

전라남도는 로컬푸드 생산농가를 돕기 위해 공공급식과 학교급식 공급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나주 혁신도시 14개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로컬푸드를 공급하고 있다. 장성 상무대 군급식의 로컬푸드 공급비율 27%를 2022년 70%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또한 전남지역 모든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해 서울시 학교급식에도 유전자 변형을 하지 않은 가공식품을 공급하고 있다.

chu7142@daum.net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학교폭력 조사, 3월부터 전담조사관이 맡는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다음 달부터 교사가 아닌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이 학교폭력 사안 조사를 담당하게 된다. 또 '피해학생 지원 조력인(전담지원관)' 제도 신설로 피해학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연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교육부는 20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학교폭력예방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부는 자유롭고 공정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학교폭력에 엄정히 대처하고 피해학생을 더욱 두텁게 보호해 안전하고 정의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국회와 협력해 종합대책 추진을 위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도 완료했다. 이번 학교폭력예방법 시행령 개정은 법률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 사항을 반영했다. 먼저, 교원의 과중한 학교폭력 업무 부담을 줄이고 사안처리 절차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감이 조사·상담 관련 전문가(학교폭력 전담조사관)를 활용해 사안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그동안 교원들이 사안조사를 담당해

정치

더보기
왕정순 서울시의원, 서울·인천권 '성평등정치, 불씨를 살리자!' 토론회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오는 22일(목)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지방 성평등정치, 불씨를 살리자!'라는 주제로 서울·인천권 성주류화 정책 확산을 위한 공감토론회가 열린다. (사)한국여성정치연구소와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가 공동주최하고 주한미국대사관이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관악2, 더불어민주당)이 좌장을 맡을 예정이며, 거버넌스 모델로서의 지방 성주류화 정책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함으로써 지방에서 성평등 정치가 안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지향점을 갖고 있다. 왕정순 서울시의원은 "아무쪼록 이번 토론회가 지방 성주류화 정책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시키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서울시의회가 그 과정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한국여성정치연구소는 2023년 7월 17일부터 8월 25일까지 전국 16개 성별영향평가센터, 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전국성인지예산네트워크 등 성주류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전문기관과 전문가로부터 성주류화 정책의 모범사례를 추천받아, 자문위원회 심사를 거쳐 7개 권역에서 △성주류화 조례 △여성친화도시 △성별영향평가 및 성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