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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교향악단, '5․18 기념음악회: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공연

8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상임지휘자 김홍재 지휘, 프랑스 바이올린 계보 잇는 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 샤를리에 협연
'님을 위한 행진곡' 주제에 의한 작곡가 황호준의 <님을 위한 서곡> 등 선사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매해 5·18 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음악으로 기리고 있는 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은 오는 18일(토) 저녁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제343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5․18 기념음악회;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이다.

슬픔의 역사이자 동시에 한국 민주주의 밑거름이 된 자랑스러운 역사인 광주 5·18 민주화운동 제 39주년을 맞아 슬픔과 기쁨이 함께 머무는 기념연주회를 선사한다. 뜻깊은 이번 음악회를 위하여 세계적 마에스트로 광주시향 김홍재 상임지휘자가 포디엄에 오르며 프랑스 바이올린의 계보를 잇는 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 샤를리에가 함께한다.

음악회의 첫 곡은 황호준 작곡가의 ‘님을 위한 서곡’이다. 한국 민주화 운동을 대표하는 민중가요인 ‘님을 위한 행진곡’을 주제로 한 곡이다. 2018년 (재)광주문화재단의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 및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위촉되었다. 광주시향은 ‘님을 위한 서곡’을 통해 민주화를 외치는 시민들의 함성을 오케스트라 합주로 재연한다.

이어 19세기 음악사를 통틀어 최고의 명작으로 꼽히는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운명’의 주제에 의한 순환형식을 취한 이 곡은 희망찬 클라이맥스를 통해 오히려 위기와 운명을 극복하는 인간상을 암시한다.

협연무대에 오르는 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 샤를리에는 시벨리우스 콩쿠르 및 인디아나 폴리스 등에서 입상, 프랑스의 전설적인 음악가인 나디아 블랑제로 부터 주목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하였다. 자크 티보, 지네트 느뵈, 크리스티앙 페라스로 이어지는 프랑스 바이올린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그는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BBC 필하모닉, 베를린 심포니, 요미우리 니폰 심포니, 시드니 심포니 등 세계적 오케스트라의 협연무대에 올랐다. 피아니스트 장 위보와 함께 소나타를 녹음하는 등 활발한 음반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파리 국립 고등음악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광주시향은 매 정기연주회가 시작되기 40분 전, 대극장에서 공연해설 프로그램 클래식토크를 운영한다. 작곡가 강보란이 해설자로 나서며 티켓을 소지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음악을 통해 5·18의 의미를 다지는 이번 음악회의 입장권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만7세 이상 관람가능하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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