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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도올 김용옥, 전남도 특강서 '역사에 대한 철저한 인식' 강조

18일 전남도청서 ‘새천년, 전라도 정신의 세계사적 조명’ 특별강연

(무안=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도올 김용옥 선생이 18일 전남도청에서 ‘새천년, 전라도 정신의 세계사적 조명’을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서 도민과 공직자에게 역사에 대한 철저한 인식을 가져줄 것을 강조했다.

이날 특강에는 도민, 대학생, 공무원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해 전라도 혼과 정신, 역사 속 전라도 이야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전라도 새천년의 원년이 되는 해에 전라도 정신을 일깨워줄 도올 선생의 특강을 직접 듣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남 도민과 공직자가 자랑스러운 전라도 정신을 이어받고, 미래 천년을 준비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도올 선생은 특강에서 “전라도는 우리 역사에서 문화․예술․사상의 집결지이자 중심이었고, 동학농민혁명, 의병, 5․18 광주민주항쟁 등 역사의 고비마다 불의에 항거하며 역사를 바로 세운 것도 전남도민을 비롯한 호남인”이라며 “이러한 정의로움은 의(義)와 예(藝)를 중시했던 전라도의 혼과 정신에 있었다”고 강조했다.

도올 선생은 이어 “천년의 역사와 전통을 원동력으로 전라남도의 잠재력을 깨우고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역사에 대한 철저한 인식과 역사의 주체로서의 자긍심이 필요하다”며 도민과 공직자에게 역사를 바라보는 인식을 새롭게 할 것을 당부했다.

또 반드시 알아야 할 슬픈 역사인 ‘여수․순천 10․19사건’이 일어났던 해방 전후 사회구조와 공동체 내재적 요인을 설명하고, 여수․순천 10․19사건은 동학농민혁명에서 이어져온 민족항쟁이었음을 설파했다. 도올 선생은 “이유도 모른 채 죽어간 수많은 희생자들의 한을 풀기 위해서라도 사건의 진실 규명과 희생자 명예 회복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도올 선생은 특강 전 장흥 보림사와 석대들 동학농민혁명 기념관 등 전남 민중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전남의 정신과 품격을 확인했다. 특강 중에는 ‘호남가’와 ‘부용산’을 구성지게 부르며 의향전남에 대한 감흥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김영록 도지사는 “빛나는 전남의 역사를 가르쳐준 도올 선생의 특강은 도민에게 자긍심을 느끼게 해줬다”며 “자랑스러운 혼과 정신을 이어받은 도민 모두가 새천년을 함께 열어나가자”고 말했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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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어업 단속 중 순직 공무원, '별도 심의 없이 유공자 등록' 추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가가 안전·보건 조치를 필수적으로 시행하는 해양경찰과 달리 사각지대에 있는 어업단속 공무원의 안전관리와 재해보상이 강화된다. 일반직 위험직무 순직 공무원도 보훈부 심의 절차가 생략되고 국가유공자 등록이 가능하도록 제도가 개선될 전망이다. 인사혁신처와 해양수산부는 제9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어업단속 공무원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어업지도선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년 동안 불법 어업을 단속하다가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해수부 소속의 어업관리단 일반직 공무원은 45명(군인, 경찰 제외)에 이르고 업무 수행 중 사망해 순직이 인정된 사례는 3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해 수역에서 배타적경제수역(EEZ)을 넘어오는 외국 어선을 단속하는 서해수호 임무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수부는 이 같은 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어업감독 공무원 886명을 대상으로 안전 역량 강화교육을 해마다 실시하고 안전 장비를 확대 보급하고 있다. 나아가 이번 서해수호의 날을 계기로 지도선 안전관리 등을 위한 현장 점검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사처는 공상을 입은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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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베트남인회 개소식 개최…전북베트남이주민 지역 정착 도모 (김제=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북베트남인회(회장 김지연)는 지난 1일 전북 김제시 금성로 18, 3층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개최하고 베트남이주민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도모했다. 이날 전북베트남인회 개소식에는 베트남교민 50여명과 레티투항(Lê Thị Thu Hằng) 베트남 외교부 차관, 응우엔비엣아잉(Nguyễn Việt Anh) 주한베트남대사관 공사 차사관 등 주요 인사와 장덕상 김제가족센터 센터장, 주민호 전주병원 본부장, 김종원 대자인병원 국제협력센터 센터장, 주춘매 착한벗들 센터장, 고별석 한국청소년안전교육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해 주었다. 전북베트남인회는 개소를 시작으로 전북베트남이주민의 한국사회 안정적인 정착 지원과 교민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유대감 강화뿐만 아니라 이중언어교육(한국어-베트남어), 베트남교민들의 권익보호와 다양한 베트남기념행사를 통해 베트남문화를 알리고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의 문화교류 증진 등을 적극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레티투항 베트남 외교부 차관은 "교육, 베트남문화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과 베트남 양국 간의 문화교류 그리고 모국어인 베트남어를 잊지 않도록 이중언어교육에 힘써 달라"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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