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정의당은 26일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에 독도 영토주권에 대해 명백히 잘못된 사실을 기술했다. 한국을 대상으로 한 혐오정치에 초등학생까지 동원하겠다는 발상이 공포스럽다"고 밝혔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일본 극우세력의 역사왜곡이 도를 넘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최 대변인은 "아베 총리와 일본 극우세력은 자국 내 어려운 정치·경제상황에 쏠린 눈을 밖으로 돌리기 위해 독도를 악용하고 있다"며 "이는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이어 "일본의 양심 있고 학식 있는 국민들은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정확히 알고 있다"며 "더 이상 거짓 주장이 먹힐 성인은 없으니, 또 다른 거짓 학문의 피해자로 어린 초등학생들을 찾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그러면서 "아울러 일본 정부는 거짓된 역사 왜곡의 피해가 대한민국 뿐 아니라, 자국민에게도 돌아간다는 점을 명백히 알아야 할 것"이라며 "역사를 잊고 잘못된 세계관을 갖고 있는 국가에게 어떤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최 대변인은 "정부의 거짓말은 국가를 향한 불신으로 이어질 것이고 불신은 국가의 붕괴로 이어지기 마련이다"라며 "일본인의 애국심이 바다로 가라앉기 전, 역사 왜곡을 사과하고 정확한 역사관을 정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또한 '자유한국당의 빗발치는 논평'이라는 제목의 논평도 함께 내놓았다.
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113석의 국회의원을 가진 대한민국 제1야당 자유한국당은 5석 가진 정의당이 그리 무서운가"라며 "밤낮 두려움이 가득 찬 논평들뿐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에 집중하지 말고, 한 번이라도 국민에게 집중하기 바란다"며 "과도한 관심은 사양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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