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1 (일)

  • 구름많음동두천 3.7℃
  • 흐림강릉 4.1℃
  • 구름조금서울 4.7℃
  • 연무대전 3.7℃
  • 연무대구 7.1℃
  • 연무울산 7.4℃
  • 연무광주 6.8℃
  • 연무부산 8.9℃
  • 구름많음고창 6.8℃
  • 연무제주 11.4℃
  • 구름조금강화 4.1℃
  • 구름많음보은 2.5℃
  • 구름많음금산 4.9℃
  • 구름많음강진군 9.5℃
  • 맑음경주시 7.1℃
  • 맑음거제 7.3℃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안규백, "진실과 정의에 입각한 일본 정부의 전향적 태도를 촉구한다"

"日 극우세력, 임진왜란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 연상…초계기 논란 사과해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회 국방위원장인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지난달 20일 '일본 해상초계기' 논란 관련, 일본정부를 겨냥 "사실만이 진실이다"이라며 "한·일 중간수역에서의 사건에 관한 일본 정부의 우격다짐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의 본질은 인도주의적 구조작전을 수행하던 광대토대왕함에 대한 일본 초계기의 저공 위협비행에 있다"며 "하지만 일본 정부는 적반하장격인 태도로 '한국 해군의 화기관제레이더 조사(照射)'라는 가상의 사실을 내세워 한일관계를 악화일로로 몰아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아무런 증거 없이 이뤄지는 갈등의 확대 재생산을 멈추고 한일 양국의 실무차원에서 차분히 진실을 조사해야 할 것"이라며 "명백히 밝혀진 우방국 함정에 대한 저공 위협비행에 대해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안 위원장은 특히 아베 신조 총리 등 일본 우파 집권세력을 겨냥 "평화헌법의 개정을 통해 전쟁 가능한 국가를 만들고자 하는 일본 극우세력의 목표를 떠올리면 내부의 갈등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겹쳐 보이는 것이 과도한 비약은 아닐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안 위원장은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일본총리의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을 위한 공동선언' 이후 한일관계는 일대 진전을 거듭해왔다"며 "하지만 일본 극우세력의 군국주의에 대한 향수와 그릇된 역사인식, 걸핏하면 터지는 일본 정치인의 억지주장은 한일관계의 도약과 상호 호혜적 발전을 사사건건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이번 사건 역시 이런 억지주장의 연장선상에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의 신중론에도 불구하고 영상공개를 강행했다"며 "자국 언론마저 최근 급락한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한 방편이라는 평을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한일 양국은 긴밀한 공조를 통해 과거사 문제를 해결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진전시키며 호혜적 관계를 바탕으로 양국의 공동번영을 추구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지금이라도 외교갈등을 국내정치에 활용할 의도를 버리고 진실과 정의에 입각해 전향적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재차 촉구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당시 사실관계에 대해 "우리 광개토대왕함은 대화퇴 인근에서 표류 중인 조난어선에 대한 인도주의적 구조활동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우리 군함은 구조 활동을 위해 대공·대함 레이더, 사격통제 탐색레이더 및 광학카메라를 작동했을 뿐, 일본정부의 주장같이 추적레이더를 작동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오히려 일본 해상초계기는 우방국인 우리 군함에 대해 고도 150m, 거리 500m 상공에서 저공 위협비행을 했다"며 "위협에도 불구하고 우리 군함은 우방국 초계기임을 인정하고 조난선박을 탐색하던 광학카메라를 이용해 일본 초계기의 특이행동을 감시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i24@daum.net
배너
[아시안컵]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 제압...3일 호주와 8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극적으로 꺾고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31일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조규성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후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를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3일 오전 12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사우디를 상대로 깜짝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영권, 김민재, 정승현이 중앙 수비를 맡았다. 대신 조별리그에서 줄곧 선발로 나섰던 조규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손흥민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사우디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중반 손흥민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6분 김태환이 후방에서 손흥민에게 한 번에 긴 패스를 투입했다. 이를 절묘한 트래핑으로 받아낸 손흥민이 상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들’…희망브리지, 특별한 나눔 '희망어스' 캠페인 추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재난 피해 이웃과 재난 위기 가정을 지원하는 신규 기부 캠페인인 '희망어스'를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희망어스는 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을 상징하는 기부 캠페인으로 희망스토어, 희망패밀리, 희망컴퍼니로 구성되어 있다. ▲희망스토어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이 월 약정액 2만 원 이상 ▲희망패밀리는 각 가정에서 월 약정액 3만 원 이상 ▲희망컴퍼니는 소기업 등에서 월 약정액 20만 원 이상을 후원하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희망어스 캠페인을 통해 후원한 기부금은 연말정산 시 개인 및 사업자는 소득금액의 30% 범위 내, 법인은 10% 범위 내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희망어스 캠페인 사이트 (www.hopeus.kr) 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캠페인에 참여하면 나무명패, 후원증서 등 각종 키트도 받을 수 있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우리 주변의 재난 피해 이웃을 돕는 희망어스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라며 "희망브리지는 기부자의 소중한 뜻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표 "현행 준연동제 유지 결정"...통합형비례정당도 준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4월 총선 비례대표 제도를 현행인 준연동형으로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위성정당 창당에 대응하기 위해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5일 오전 광주를 방문해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이와 같이 선거제 개편 입장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준연동제는 불완전하지만 소중한 한걸음"이라며,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준연동제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위성정당'과 관련해서는, "정권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병립형 비례를 채택하되, 권역별 비례에 이중등록을 허용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했지만 여당이 소수정당 보호와 이중등록을 끝내 반대했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지만, 반칙이 가능하도록 불완전한 입법을 한 것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같이 칼을 들 수는 없지만 방패라도 들어야 하는 불가피함을 조금이나마 이해하여 주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