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15 (목)

  • 흐림동두천 8.6℃
  • 흐림강릉 10.3℃
  • 서울 9.3℃
  • 대전 12.2℃
  • 박무대구 7.3℃
  • 박무울산 11.7℃
  • 박무광주 10.8℃
  • 흐림부산 13.1℃
  • 구름조금고창 11.2℃
  • 맑음제주 11.3℃
  • 흐림강화 6.7℃
  • 구름많음보은 8.6℃
  • 구름많음금산 8.2℃
  • 구름많음강진군 9.8℃
  • 맑음경주시 5.7℃
  • 구름많음거제 11.2℃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與, '민생연석회의' 출범식…이해찬 대표, '생활적폐' 해결 다짐

5대 민생과제 설정…카드수수료 개선·건설노동자 노후보장·하도급 납품대금 상생 활성화·주거세입자 권리 강화·편의점주 최저수익보장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7일 민생 현안을 챙기기 위한 당내 조직인 '민생연석회의'를 공식 출범시켰다. 민생연석회의 출범식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공정경제, 공정사회를 만드는 차원에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생연석회의 출범식 모두발언에서 "우리 사회가 분단체제 속에서 이념적으로 정치적으로 왜곡돼 적폐들이 많이 쌓여 있다. 큰 정치적폐도 많지만 생활적폐가 우리나라처럼 누적된 나라가 많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생연석회의는 지난 8.25전당대회 당시 이해찬 당대표가 공약한 바로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민생연석회의 당내위원과 외부위원 추천을 통해 발대식이 진행됐다. 민생연석회의의 의장은 이해찬 대표가 직접 맡고 우원식 전 을지로위원장, 김태년 정책위의장, 윤호중 사무총장 등이 함께했다.

외부 인사로는 김남근 경제민주화네트워크 정책위원장, 이남신 한국비정규노동센터소장, 방기홍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공동회장, 이재광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 최지희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김영재 농민의 길 대표 등이 참석했다.

민생연석회의는 민주당이 기존에 운영하던 을지로위원회의 가치를 당 전체로 확대하고, 산적한 민생현안을 주도적으로 해결해 가는 조직이 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우리는 조금만 약자를 보호하면 이념적으로 몰아치고 갈라치는 사회라 '이런 것(생활적폐)'들이 많이 누적돼 있다"며 "이런 문제를 공정경제, 공정사회를 만드는 차원에서 당이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처음에는 해결 안 될 것처럼 보이는 것도 정성을 들여 하면 해결 되는 것들이 많다"며 "그런 노력을 체계적으로 해나가면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 이런 노력을 통해 서로 신뢰를 쌓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생연석회의는 매월 1회 정례회의를 통해 민생의제 추진을 점검하며 올해 연말 민생의제를 선정, 1년 좌표를 설정하게 된다. 민생연석회의 민생의제는 최고위원회와 당무회의를 거쳐 당론으로 확정하고, 부문별 주요 민생 및 사회경제집단과의 민생의제 실행 사회협약 체결, 법률 제‧개정 및 제도 개선, 정부정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2차 민생연석회의는 오는 11월 중·하순 예정돼있으며 주요 안건은 5개 민생과제 추진 사항 점검, 민생연석회의 운영 내규 제정, 운영위원회 인선, 오늘 제안할 부문별 과제에 대한 논의 및 추가 민생의제 선정 등이다.

특히 민주당은 민생연석회의의 실질적 운영을 위해 5대 민생의제를 선정했다. 5대 민생의제는 ▲불공정한 카드수수료 체계 개선 및 가맹점단체 협상권 확대 ▲200만 건설 노동자 노후보장 대책 마련 및 건설현장 투명성 보장 ▲하도급 분야 납품대금 상생 활성화 ▲임대차 갱신청구권 정보 알리기 등 주거세입자 권리 보호강화 ▲편의점주 최저수익보장 등 확대이다.

이 대표는 "민생연석회의는 제가 공약으로 제안을 했고 앞으로 당이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중요한 회의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할 것인가를 다루는 회의체다. 당이 여러 사회분야에서 소통하면서 의제도 발굴하고 문제를 해소하는 기구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의제들이 많이 있다. 한꺼번에 다할 수 없으니 의제별로 하나씩 집중해서 하고 해소가 되면 다음 문제를 해소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민생연석회의는 지난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시절 김상곤 혁신위가 민생 제일주의를 주창하며 당헌기구로 규정했다. 하지만 이 대표가 당대표 경선에서 이를 공약할 때까지 실현되지 못했다.

이 대표는 민주노총에도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를 촉구했다.

i24@daum.net
배너
[아시안컵]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 제압...3일 호주와 8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극적으로 꺾고 아시안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31일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후반 종료 직전 조규성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춘 후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 스코어 4-2로 사우디를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3일 오전 12시 30분 카타르 알 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날 사우디를 상대로 깜짝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영권, 김민재, 정승현이 중앙 수비를 맡았다. 대신 조별리그에서 줄곧 선발로 나섰던 조규성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손흥민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사우디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중반 손흥민의 슈팅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6분 김태환이 후방에서 손흥민에게 한 번에 긴 패스를 투입했다. 이를 절묘한 트래핑으로 받아낸 손흥민이 상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이는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들’…희망브리지, 특별한 나눔 '희망어스' 캠페인 추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재난 피해 이웃과 재난 위기 가정을 지원하는 신규 기부 캠페인인 '희망어스'를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희망어스는 나눔으로 '희망을 잇는 사람'을 상징하는 기부 캠페인으로 희망스토어, 희망패밀리, 희망컴퍼니로 구성되어 있다. ▲희망스토어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이 월 약정액 2만 원 이상 ▲희망패밀리는 각 가정에서 월 약정액 3만 원 이상 ▲희망컴퍼니는 소기업 등에서 월 약정액 20만 원 이상을 후원하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희망어스 캠페인을 통해 후원한 기부금은 연말정산 시 개인 및 사업자는 소득금액의 30% 범위 내, 법인은 10% 범위 내 세액공제가 가능하다. 희망어스 캠페인 사이트 (www.hopeus.kr) 에서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캠페인에 참여하면 나무명패, 후원증서 등 각종 키트도 받을 수 있다.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우리 주변의 재난 피해 이웃을 돕는 희망어스 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라며 "희망브리지는 기부자의 소중한 뜻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표 "현행 준연동제 유지 결정"...통합형비례정당도 준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4월 총선 비례대표 제도를 현행인 준연동형으로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위성정당 창당에 대응하기 위해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5일 오전 광주를 방문해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이와 같이 선거제 개편 입장을 발표했다. 이 대표는 "준연동제는 불완전하지만 소중한 한걸음"이라며, "과거 회귀가 아닌, 준연동제 안에서 승리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준연동제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위성정당'과 관련해서는, "정권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병립형 비례를 채택하되, 권역별 비례에 이중등록을 허용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했지만 여당이 소수정당 보호와 이중등록을 끝내 반대했다"며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지만, 반칙이 가능하도록 불완전한 입법을 한 것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같이 칼을 들 수는 없지만 방패라도 들어야 하는 불가피함을 조금이나마 이해하여 주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