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충장축제를 처음 기획하고 부흥시킨 주역인 유태명 전 동구청장에게 축제 유공표창을 시상했다.
동구는 ‘제15회 추억의 충장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9일 5‧18민주화광장 주무대에서 유 전 청장에게 유공표창을 수여했다.
유 전 청장은 ‘충장축제의 꽃’ 거리퍼레이드를 비롯해 추억의 테마거리, 충장사랑방 등 충장축제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했다.
또한 주먹밥 나누기 행사 등을 통해 광주정신을 축제에 반영하고, ‘보리밥 체험행사를 도입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더불어 전국주민자치센터경연대회를 처음 시작해 지역 간 문화교류 확대에 기여하고, 지역 내 많은 문화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지역문화 진흥에도 앞장섰다.
그 결과 충장축제는 유 전 청장 재임 시절인 2009년 문화관광 예비축제로 처음 선정돼 2011년 우수축제로 승격하는 등 최우수축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유 전 청장은 “구도심 활성화와 지역민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시작한 충장축제가 이만큼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 행복했다”면서 “앞으로 충장축제가 국내를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거리문화축제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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