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 동구는 중장년 1인가구 고독사 방지를 위한 국민디자인단 사업 ‘꽃중년 비타민상회’를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민디자인단 사업은 정책수요자인 국민과 공급자인 공무원,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활용하는 서비스 디자이너, 적절한 자문을 제공하는 전문가 등이 공공서비스를 개발·발전시켜 나가자는 취지의 새로운 정책개발 모델이다.
동구는 지난달 24일 ‘꽃중년 비타민상회’를 중장년 독거주민, 자원봉사자, 주민대표, 사회복지전문가, IOT전문가, 정신건강 전문가, 공무원 등 12명으로 구성하고 과제 선정과 활동로드맵을 설정해 본격적인 복지정책개발에 나섰다.
지난달 27일부터 9월 6일까지는 6개 팀으로 나눠 동구 관내 1인 중장년세대를 방문해 ▲기본생활 ▲사회적관계망 ▲개인생활 ▲애로사항 등 4개 분야 심층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책 수요자 중심의 문제파악을 선행하고 이에 따른 실질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동구는 정책 수요자와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중장년 복지대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꽃중년 비타민상회는 정책집행자와 전문가뿐만 아니라 정책대상자인 중장년 1인 가구 주민이 직접 참여해 함께 정책을 만들어 간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중장년 독거가구 복지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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