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팽목항 세월호 분향소가 1329일 만에 문을 닫았다"며 "아픔의 장소이자 잊어서는 안 될 기억의 장소"라고 밝혔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황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가기 위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나눈 그 기억의 장소를 절대 잊지 않고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팽목항 세월호 분향소를 가득 메웠던 노란 리본은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면 안 된다'는 준엄한 경고이자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을 향한 따뜻한 손길이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3년 8개월의 시간 동안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눠준 진도주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이해찬 대표의 교섭단체대표연설은 새로운 시대를 향한 대전환을 위해 정치권 모두 상생과 협치의 길로 나아가자는 거국적 제안이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그리고 공정경제는 실패를 거듭하지 않겠다는 다짐이자 약속"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전 정권들의 재벌중심 낙수효과를 노린 경제 정책과 비정규직만 양산한 일자리 정책으로 경제파탄 책임을 져야 할 야당이 오히려 정부여당을 상대로 비난만을 늘어놓는 것은 공당으로서의 도리가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또 "적폐청산은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실시돼야 한다"면서 "지속적이고 강력한 적폐청산만이 부패공화국에서 청렴선진국으로 나아가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또한 "내년은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온 지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헌법전문이 명시한 대한민국 100주년의 역사를 부정하는 더 이상의 소모적 논쟁과 비난은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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