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9일 농업의 시급한 문제인 고령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청년농업인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을 통해 "40대 미만 경영주 농가 비중이 1%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농촌에서 젊은이를 찾기 힘들다”며 청년 영농 지원을 통해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는 걸 농정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그는 "농식품산업이 농업·농촌의 가장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인 고령화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을 지원하고 청년 스마트팜 창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농식품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후계 인력을 양성할 것"이라며 "또 식품·외식산업을 적극 육성해 국산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해 일자리 창출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는 두번째 과제로 농산물의 가격을 안정시키고 농가의 경영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쌀 생산조정제도 차질없이 추진해 구조적인 공급과잉 상태에 있는 쌀 산업의 틀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농촌을 국민 모두의 삶터·쉼터·일터로 만들겠다며 농촌에 대한 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그는 "생태경관 문화 등 농촌의 고유 특성을 보존하고 발전시켜 체험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농축산물 안전과 환경을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dkims64@daum.net